
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그림책에 빠진날
2
비상! 비상!
학교에 머릿니들이
나타났어요.
신나는 놀이공원이나 갈것이지
공부하는 학교에 왜 머릿니가
온걸까요?
머릿니들은 국어, 수학, 체육 시간에 두 눈이
말똥말똥하다는데,
그게 사실일까요?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달려있는 과목도
있다는데,
그건 무엇일까요?
머릿속에서 버글버글 놀고 있는 머릿니들에게
물어보세요!

부모님께
머릿니가 돌아왔어요.
아이들의 머리를
꼼꼼히 살펴봐 주세요.
여름이 되면 집으로 여러가지 가정통신문이
옵니다.
그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머릿니 예방
가정통신문이지요.
아직도 머릿니가 있냐고요? 당연히 머릿니는 아직
존재합니다.
<<저희 딸아이 초등 2학년때 머릿니가
돌았어요~
다행이 쥐집 딸아이는 무사히
피해갔지만요
다른 반친구들은 머릿닛 때문에
긴 생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를수 밖에
없었답니다.>>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 머리에 있는 머릿니를 없애기 위해
약을 사고,
참빗으로 빗어 냅니다.
머리에 바글바글 있던 머릿니들을 모두
물리쳐도
학교에 가면 아이들은 머릿니들과 다시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고요? 머릿니들도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기 때문이지요!

머릿니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세 과목이
있어요.
국어!
머릿니들에게 국어 과목은 아주
중요해요.
글씨를 읽을 줄 모르면 머릿니를
공격하는
약의 설명서를 읽을 수 없으니까요.
국어는 죽느냐 사느냐가 달려 있는
과목이랍니다.

수학!
머릿니들에게 수학도 아주 중요한
과목이에요.
머릿니들은 매일 알을 네 개씩
낳아요.
머릿니들의 형제가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
되나요?
머릿니들이 숫자를 셀 줄 모른다면
자기 형제가 몇인지도 모를 거예요.
어쩌면 형제를 몰라보는 일도 벌어질 수
있어요.

머릿니들은 왜 음악과 미술은 왜 배우지 않는
걸까요?
또 가끔 머리가 유독 간지러운 날은 왜 그런
걸까요?
기말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림책을 통해 더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떠나 보세요.
또 머리가 간지러울 때마다 귀여운 머릿니들을 떠올리며
피식, 웃음 짓게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중딩이 된 누나는 이책을 몇번씩
읽더라구요^^;;
둘째는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가는
눈치구요
책 읽고 하교 독후감은
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ㅋㅋ
이번 여름 방학은 짧아서 일찍 개학을
하고
학교를 갔는데요..
아무래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할것
같아요
머릿니들이 얼씬거리지
못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