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힐러 (외전증보판) (총6권/완결)
메카니스트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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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니스트님의 힐러 리뷰입니다. 


메카님 작품을 처음 접했던 게 힐러였고, 또 힐러가 제가 처음까지는 아니어도 BL소설을 읽기 시작한 초창기에 읽었던 소설임과 동시에 푹 빠져서 읽게 된 계기나 다름 없어서 이번 외전증보판 출간 소식에 너무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디자인 표지도 좋았지만, 이번 일러스트 표지도 예쁘고 좋아요. 야바 너무 예쁘고, 이석이 너무 잘생겼고, 순이 너무 귀엽네요...


읽으면서 본편은 약간 개정된 부분들이 보였는데, 예전 버전이 좀 더 날 것 느낌이 있어서 그... 예전 버전만의 묘미가 있달까 그래서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 읽기에는 지금 개정판이 좀 더 매끄러운 감은 있어서 이건 이것대로 좋네요.


이번에 제일 기대했던 게 새 외전이었어서, 새 외전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 아래는 스포일러니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창을 내리지 말아주세요!


본편 내내, 또 엔딩에서 차이석이 태령에 대한 염증이랄까.. 그런 게 있었고, 실제로 정리하고 야바랑 행복하게 날라버릴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요. 외전에서는 이를 다시 뒤집는 내용이 나와서 굉장히 기분이 묘했어요. 본편 엔딩과 외전에서 엄청 닫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외전이 닫혔던 엔딩의 문을 열어준 느낌이 났다고 해야 하나...


이게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소리가 아니라 ㅎㅎ 이야기 자체가 좀 더 상상할 여지가 많아졌고, 또 이석이랑 야바의 미래가 새로운 지평선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불안한 요소를 새롭게 품는 외전이었고 둘은 아마 좀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지요. 그래도 서로 함께 한다면 그 불안마저도 괜찮아질 거라고 그런 벅찬 마음이 들었습니다.


외전을 읽으면서 저만의 킬링포인트는 박쥐탕을 군말 없이 먹어주는 이석이랑 다치면서까지 박쥐를 군말 없이 먹어준 순정서브공 순이를 꼽겠습니다.

그리고 ㅋㅋ 다른 의미의 킬링포인트, 죽여버리고 싶은 포인트는 모르핀 되시겠습니다... 너무 괘씸해요... ㅠ 우리 세진이 이렇게 착하고 순하고 말랑해서 어떻게 세상 살아가나...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형모씨의 재등장... 출세했네요. 부럽다. 사진 조공하고 앞으로 더 출세할 걸 생각하니 배가 다 아파요. 부럽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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