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판타지, 종x주, 키잡물, 헌신공, 헌신수라는 키워드만 보고 아 이건 봐야만 해 하고 산 소설인데요.
일단 무척 분위기가 좋아요. 동양풍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소설 전체적으로 감도는데 좋았습니다. 캐릭터도 좋았고, 캐릭터를 둘러싼 사연이나 공수간의 감정선도 좋았어요. 어떻게 해도 둘 사이는 가망이 없다며 안된다 하지만 이미 서로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생이라서 어떻게든 계속 붙잡고 노력하려는 게 절절해서 좋았어요.. 다 보고 나니 먹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