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늑대 인북 그림책 2
피터 도넬리 지음, 김루치아 옮김 / 인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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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아기 늑대의 귀여운 일러스트에 반해서 읽은 “작은 늑대”입니다.

작은 늑대는 무리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늑대 울음소리(하울링)을 연습중입니다.

형과 누나는 잘 하지만, 작은 늑대는 아직 하울링을 잘할 수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연습해도 나아지지 않고, 결국 하울링 발표날이 왔습니다.

형, 누나를 비롯해서 다른 늑대들은 크고 힘차게 하울링을 하지만

작은 늑대는 결국 “케케”소리밖에 내지 못합니다.

곧 엄마의 응원을 받은 작은 늑대는 멋진 하울링 대신

숲 속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내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가치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각자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만을 강요하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뭐든지 잘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지만,

“작은 늑대”를 읽으며 사람들은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그걸 발견하지 위해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전에 읽었던 귀여운 두더지 이야기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모든 형 두더지들이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밥을 먹고 같은 목표- 땅을 깊게 파는것-에만 집중할 때

막내 두더지는 오히려 바깥쪽으로 땅을 파고 나가 친구를 사귀고 더 많은 먹이를 구해왔었습니다.

발상의 전환과 함께, 각자의 생각과 개성을 잘 발현시킬 수 있는

유연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덤으로 귀여운 삽화라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즐거웠고요.

귀여운 작은 늑대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가 있는 “작은 늑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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