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비스 미라클 - 쥬비스 다이어트는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조성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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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개의 신화 쥬비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오래 살이 쪘던 연예인들이 살이 빠졌다고 하면 쥬비스 다녀왔나? 싶을 정도로 연예인 마케팅이 유명하다.

이미 유명한 핫핑크 색의 쥬비스만 봤기 때문에 당연히 전문 경영인과 다이어트나 운동, 영양 전공자가 만든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주인공은 5천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32살 워킹맘이었다.

생각보다 어린 나이의 전공자도 아닌 조성경 대표는 어떻게 대한민국 다이어트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을까?

그동안 그녀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프리랜서 강사였던 조성경 씨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다이어트 업계에 뛰어들게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만큼 큰 경쟁이 있는 다이어트 업체에서 저자는 특유의 밝음과 성실함 꼼꼼함으로 차근차근 사업을 일으켜갔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은 꼭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교육에 투자를 했으며 어쩌면 전공자보다 더 오래, 꾸준히 몸에 대해 공부하여 실력을 쌓았다. 다시 이런 부분은 직원 교육으로 이어졌고 직원 하나하나까지 투자한 결과 직영점들이 서로 매출 경쟁을 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어떻게 쥬비스에만 가면 살을 잘 빼게 해줄까? 늘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쥬비스는 살을 빼게 한다기보단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옆에서 코치해 준다. 정신적으로 강박이 있는 사람에겐 규칙적인 하루를 살게 옆에서 계속 북돋아주고 코치해 주고 체크하며 가장 몸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루틴을 찾아준다. 그렇게 하나하나 코치 받아 지내다 보면 신체적으로 살만 빠지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일회성 다이어트로 끝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살을 빼는지 궁금해서 읽은 책이었지만, 내가 감명을 받은 것은 삶에 대한, 자기 직업에 대한, 사람에 대해 진심이 가득한 저자의 마음이었다. 세금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굽히지 않고 당당히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이미 사업은 잘 되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다음 단계에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준비하고 투자한다. 결국은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건강한 삶에 대한 확실한 마음을 가지고 늘 달리고 있으니 주변에는 그녀의 긍정적인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모이게 되었다.

어떤 꿈이든 이룰 때까지 용기를 꽉 움켜쥐고 결국은 이뤄내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도 닿기를 바란다. 정체되고 어쩌면 가라앉고 있는 삶을 이끌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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