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의 합격 공부법 - 영어 한마디 못하던 열세 살 소녀는 어떻게 미국 변호사가 되었을까
서동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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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서동주의 소식이 들려올때마다 저 사람에게는 헤르미온느의 시계라도 있는걸까? 생각했었다.

분명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지는데, 서동주의 업적(?)을 보면 도저히 시간내에 할 수 없을것 같은 일들을 해 내기 때문이었다. 분명 시작은 미술전공이었는데 어느새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있고 또 그 이후에는 왓튼 스쿨에서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었다. 그 이후에는 변호사에 도전했고 설마 그것까지 되겠어 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코웃음치듯 당당히 변호사가되어 미국을 대표하는 로펌중의 한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제 삼십대인 그녀는 정말 천재인걸까? 잠을 안자는 걸까?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궁금하고 또 본받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사람들에게 직업은 더이상 평생 하나만 갖는 것이 아니다. N잡러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여러가지 직업을 동시에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작가이며 변호사, 방송인인 서동주씨는 N잡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직업중 하나도 갖기 어려운데, 화려한 외모와 스펙덕분인지 바뀌는 직업 모두를 잘 해내는 그녀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책을 통해 그녀의 삶을 엿보면서 '백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고하고 우아하게 물 위에 있지만 실상 물 아래에서는 쉬지않고 발을 움직이고 있는 백조. 서동주에게 위의 스펙은 어느하나 쉽게, 한번에 얻어진것이 없다. 좋은 머리와 끝없는 노력도 있었지만, 목표한 바가 이루어질때까지 몇번이고의 고배를 마시고 결국은 해 내는사람. 정말 저렇게까지 하는데 하늘이 감동해서라도 목표를 이루어주겠다고 느껴졌다. '원래' 안되는 일인데 노력을 통해 예외적인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이건 안되겠는데?'라며 너무 쉽게 포기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책은 총 3장으로 전반전에서는 멘탈 트레이닝을 어떻게 하는지 2장에서는 구체적인 합격스킬을, 3장에서는 끝까지 노력해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1등을 위해서, 목표한 바를 위해서는 100번 실패해도 101번 도전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화장실 가는 시간,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에도 정말 한자라도 더 보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워낙 머리도 좋지만 1등이 되기위해, 만점을 받기 위해 집요하고 독하게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본인은 평생 10분짜리 집중력을 갖고 있었다며 또 공부할때는 오래 앉아있는게 힘들어 엎드려서 할 지언정 목표한 양이 다 될때까지 절대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유튜브를 보면서 리프레쉬를 하면서도 절대 공부환경을 바꾸지 않고 매일 스케쥴러를 꽉 채워 체크해가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다보면 어느새 만점이 눈앞에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오래하거나 여러번 실패를 맛 본 사람들은 공부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노력해야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도, 또 오랜 실패로 인해 멘탈이 너덜너덜 해져있을 수도 있다. 다른사람이 평생 할 실패를 다 겪고도 성공으로 바꾸는 서동주의 멘탈케어방법, 짧은 집중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1등을 하는 공부 방법이 궁금한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본인의 공부방법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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