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절제된 삶 많이 행복을 준다는 말이 있다.
절제 자체는 고통이 따르지만 그 절제를 통해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데서 오는 행복감이 무절제한 삶을 사는 것보다 더 크다는 의미이다. 한 번 쯤은 다 풀어져서 마음껏 늘어지고 마음껏 먹고 풀어지면 행복할것 같지만 오히려 후에 수습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또 다른 스트레스로 온다.
이런 절제된 행복에 대해 미국의 심리학자 줄리안 로터는 자신의 삶이나 행동, 미래를 스스로 통제한다고 믿을수록 더 행복하고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절제되고 정돈된 삶 안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스스로를 게으른 나무늘보에 비유한 작가는 아득한 보상에 집착한 채 조바심을 내다가 번아웃이 왔고 '이러다 인생이 통째로 망할것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해결책을 찾기로 한다.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기위해 작가가 찾을 방법은 기록.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의 표로 기록하고 기준에 맞춰 '실천-관찰-기록-피드백'을 반복하여 자기관리를 하고 결국 매일매일 0.1mm 씩이라도 나아지는 삶을 만나고 있다.
작가가 말하는 스프레드 시트 정리법의 좋은점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걱정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2. 삶의 질서를 가져온다.
3. 나를 관찰한다.
4. 끈기와 인내를 배운다.
5. 삶의 균형감각을 가진다.
6. 시작은 메모부터.
7. 막막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재정, 생산성, 생활습관, 취미와 습관으로 크게 4파트로 나눠서 기록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는 혼자서도 단정하게 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것은 재정 파트라고 한다. 이른 퇴직을 위해 자신의 재정에 대해 샅샅히 살피고 절제된 소비를 행하며 미래의 행복을 키워가는 것이다. 누구도 처음부터 연금, 저축, 투자에 대해 잘 알고 행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하나씩 배워가고 실행하며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것이다. 가계부를 쓰고 자금의 흐름을 살피며 여윳돈 안에서 소비를 할 때 이전의 막연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프리랜서로 사는 작가는 어떤 시간표를 가지고 살고 있길래 이렇게 빼곡히 기록하며 살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아래는 작가가 공개한 일과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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