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꾼 기록 생활 - 삶의 무게와 불안을 덜어주는 스프레드시트 정리법
신미경 지음 / 뜻밖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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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절제된 삶 많이 행복을 준다는 말이 있다.

절제 자체는 고통이 따르지만 그 절제를 통해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데서 오는 행복감이 무절제한 삶을 사는 것보다 더 크다는 의미이다. 한 번 쯤은 다 풀어져서 마음껏 늘어지고 마음껏 먹고 풀어지면 행복할것 같지만 오히려 후에 수습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또 다른 스트레스로 온다.

이런 절제된 행복에 대해 미국의 심리학자 줄리안 로터는 자신의 삶이나 행동, 미래를 스스로 통제한다고 믿을수록 더 행복하고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절제되고 정돈된 삶 안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스스로를 게으른 나무늘보에 비유한 작가는 아득한 보상에 집착한 채 조바심을 내다가 번아웃이 왔고 '이러다 인생이 통째로 망할것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해결책을 찾기로 한다.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기위해 작가가 찾을 방법은 기록.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의 표로 기록하고 기준에 맞춰 '실천-관찰-기록-피드백'을 반복하여 자기관리를 하고 결국 매일매일 0.1mm 씩이라도 나아지는 삶을 만나고 있다.

작가가 말하는 스프레드 시트 정리법의 좋은점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걱정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2. 삶의 질서를 가져온다.

3. 나를 관찰한다.

4. 끈기와 인내를 배운다.

5. 삶의 균형감각을 가진다.

6. 시작은 메모부터.

7. 막막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재정, 생산성, 생활습관, 취미와 습관으로 크게 4파트로 나눠서 기록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는 혼자서도 단정하게 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것은 재정 파트라고 한다. 이른 퇴직을 위해 자신의 재정에 대해 샅샅히 살피고 절제된 소비를 행하며 미래의 행복을 키워가는 것이다. 누구도 처음부터 연금, 저축, 투자에 대해 잘 알고 행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하나씩 배워가고 실행하며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것이다. 가계부를 쓰고 자금의 흐름을 살피며 여윳돈 안에서 소비를 할 때 이전의 막연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프리랜서로 사는 작가는 어떤 시간표를 가지고 살고 있길래 이렇게 빼곡히 기록하며 살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아래는 작가가 공개한 일과표이다.



스프레드시트는 각자의 삶의 목표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진다지만 작가는 어떤 표를 갖고 있을까 정말로 궁금해졌다.

이런 니즈를 간파했는지, 작가 개인블로그에 '재정'파트에 대한 시트를 공유해 놓았다.

통제되고 기록된 삶의 행복함을 잠깐 엿보았더니, 기록을 통해 나의 삶이 얼마나 통제되고 달라질지 궁금해졌다.

'이렇게 살다가는 인생이 통째로 망가질것 같은' 생각이 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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