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배려로 자신을 힘들게 하지마라.'의 챕터에 나오는 구절이다.
성악설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듯 사람들은 관계를 설정할때 상대방을 봐가며 '선'을 결정한다.
사람을 대할때 선한 태도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상대방이 선을 넘는 데도 선한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어쩌면 화를 내는 이후의 상황을 책임지기 두려워하는 미성숙한 사람이 할 법한 태도이다.
이것은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여러번 느꼈던 경험인데, 내가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했다고 해도 상황이 맞지 않다면 오히려 상대방은 '호구'잡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성숙한 어른이라면 선한태도를 보여야하는 관계와 상황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상황에서 선한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성숙한 어른은 아닌것이다.
사람과의 관계가 불행하다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그럴때에도 선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단호하게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하는것이 앞으로의 건강한 관계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