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비법 - 일을 잘한다는 건 빨리 끝내는 것이다
요시다 유키히로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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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일을 빨리끝내는 것이라는 말에 눈길이 가서 읽게 되었습니다.

분명 같은 양의 일을 하는데도 빨리 끝내고 워라벨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비밀이 있을것 같아 어떤 비밀인지 궁금했습니다.



작가는 먼저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해준다.

테스트에서 체크가 많을 수록 일 빨리 끝내는 능력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름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체크가 많이 되니 발등이 불이 떨어진것 처럼 책을 읽게 되었다.



제1장은, 매일 업무습관 하나만 고쳐도 퇴근시간이 두배 빨라지는 8시간의 법칙으로 일빨리 끝내는 사람과 일 늦게 끝내는사람이 뭐가 다른지 비교식으로 기술했다.

첫번째 법칙이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출근하면 커피부터 내리고 늦게 끝내는 사람은 메일부터 체크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커피부터 준비하는 쪽이지만, 메일부터 체크하는것이 왜 일을 늦게 끝내게 되는것인지 궁금했다.

말하자면, 일을 할때도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커피를 타든 뭐든 루틴을 만들며 업무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을 행한다는것이다. 두뇌와 마음을 업부모드로 돌리는 것이 먼저지,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메일을 확인했다간 일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오전은 생산성이 높은 시간으로 기획서나 사업계획서 검토 등의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업무에 할당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일에대한 루틴을 만들자는 것이다. 일할 때는 업무모드, 쉴때는 쉬는모드 철저히 통제하여 업무모드 일때 최상의 컨디션과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중간 중간 일 빨리 끝내는 포인트들을 제시하였는데, 정말 철저하게 일은 일로만 빠르게 끝내려는 사람같아서 마음에 남는 구절들이 많았다.

메모는 노트 '한 권'에 정리한다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법칙 p.97

요구사항을 전달할때에는 DESC법으로 요청하라.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법칙 P.170

부정적인 정보는 의식적으로 차단한다.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법칙 P.188

작가가 소개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다 DESC법이다. 상대방에서 꺼내기 힘든 말을 할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1. D (Describe, 묘사) : 현재 상황을 전달한다.

2. E (Explain, 설명): 자신의 기분을 상대방에서 설명한다.

3. S (Specify, 제안): 상대방에게 자신이 바라는 해결책을 제안한다.

4. C (Choose, 선택) : 상대방이 동의했을 때와 동의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지 선택지를 생각해둔다.

일도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데, 상황보다 감정이 앞서 강하게 자기주장만 했다가 상대방이나 상사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는 일은 자주 봤을 것이다. 일이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 감정, 제안, 선택의 방향을 하나씩 제시한다면 상대방도 기분 상하지 않고 일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38번째 법칙은 평소에 내가 하던것을 정리한것 같아 비교적 쉽게 받아드릴 수 있었다.

새로운 일을 할때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적어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나의 루틴이다.

작가는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불안할 때 노트에 적어보고 vs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린다 고 했다.

불안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적어보는 것은 의외로 큰 힘이 있다.

머리속에서 불안감을 꺼내기 위해 다음 세가지 범주로 분류해 보는 것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데에 도움이 된다.

1. 명확한 사항이 무엇인지

2.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 무엇인지

3. 정말 모르는 사항이 무엇인지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눠 적어보면 진정한 불안요소는 3번에만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또한 보통 3번의 경우 고민하거나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더이상 불안해 해도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된다.

따라서 불안을 '바꿀 수 있는 사항'과 '바꿀 수 없는 사항'으로 분류하면 막연했던 불안을 점차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이 되면 무엇이 하고싶은지'를 명확히 하라고 당부한다.

사람은 목표를 가지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므로 책에서 제시한 법칙들을 잘 써먹기 위해서는 이것을 통해 진짜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하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마지막을 마무리 했다.

결국 일을 빨리, 정확히 처리하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시간이 확보가 된다.

워라벨이 중요한 현대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이다.

간단한 법칙들이지만, 일의 효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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