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는 너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아이들 22
이수경 지음, 장준영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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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
엄마!
쇠지랑물에도 별이 떴어요.

#괜찮아너는너야 #이수경 글 #장준영 그림 #책고래

책을 만나기 전 작가님의 애정 담긴 카톡 메세지를 받아 더 더 기대가 되었던 동시집.

아이 셋이 #동시집 속 #동시를 번갈아가며 읽어요.
그 중 마음에 들어온 동시들은 각자 팝업 플래그를 찹찹 붙여둡니다.

어설프게 사투리 흉내를 내며 키득거리기도 하고,
어떤 건 좀 슬프다며 목소리가 작아지기도 하고,
"나도 이런 적 있는데.."하면서 공감하며 수다 삼매경에도 빠졌어요.

시를 맛나게 꺼내어먹고나서 각자 마음에 들었던 시 중 2편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시를 옮겨적고 그림을 그려보고, 다른 하나는 짝꿍시를 지어보았어요.

(태) 나하고 카톡 할 사람
나하고 / 카톡 할 / 사람 //
나랑 / 보톡 / 할 / 사람 //
친한 친구 한 명 / ㅇㅇ 보냈다 //
또 한 명 / ㅇㅋㅇㅋ 보냈다 //

(혁) 우리 할아버지 수술하신 날
새벽부터 / 일어나서 / 기도를 했다 //
다행이다 //
할아버지 / 수술은 / 잘 끝났다 //

(훈) 장난꾸러기 햄스터
햄스터가 쳇바퀴를 / 빙빙 돌리고 / 가만히 서서 구경하다 보면 / 내가 빠져들어가는 것 같아 //
어 / 어 / 어지러워 / 털썩 / 주저앉게 돼//
장난꾸러기 햄스터//

동시를 찬찬히 소리내서 읽고, 누군가 읽어주는 동시를 듣는 시간.
거기에 아이들의 시까지 덤으로!
정말 "이 동시집이 행복을 전해"주었네요.

쇠지랑물에도 있는 별이 그 어디엔들 머물지 못할까요?
우리 아이들 눈에도 마음에도 반짝이는 별 하나쯤은 늘 머물러주길 바라요.

"어둑한 저녁, 식구들을 기다리며 결코 불을 끄지 않는 할머니 이야기며, 산을 오를 때 지팡이조차 친구가 되는 맑은 아이들 이야기며, 논에 엎드린 하얀 백로를 보며 입원하신 아버지가 오셨나 하고 걸음을 멈추는 이야기며, (중략) 세상 모든 숨탄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들, 한 번 만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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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ㅣ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3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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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생명, 그리고 지구와 우주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구와생명의역사는처음이지? #곽영직 #북멘토 @bookmentorbooks__ #과학이꼭어려운건아니야 시리즈 3 #추천도서 #청소년도서

관심분야의 책은 긴 호흡의 글도 제법 읽어내기 시작한 아이. 물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책의 두께만 보고 손도 대지 않던 시절에 비하면 꽤나 큰 발전입니다.
이번에 아이가 도전 중인 책은 #지구 와 #생명 의 #역사 를 다룬 책. 맺는 말 포함 315페이지에 달하는, 아이 기준 #벽돌책 인 셈이죠.

이 책엔 "아직 어린 손자들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읽을 수 있는 책",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지구와 인류의 자서전 같은 책"을 만들고자했던 작가님의 의도가 담겨있어요.
현재까지의 이론들을 그림, 그래프, 사진 등과 함께 잘 정리해 두신 느낌.
그 덕분에 #과학 분야의 책은 큰 마음을 먹어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편인 저도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이러스와 속씨식물이 동물을 이용하는 스토리였어요.

2020년 현재 가장 큰 관심사가 코로나19바이러스라 더 그랬겠죠.
바이러스는 세포핵이 없고, 다른 세포의 기능을 통해서만 복제가 가능해서 생명체와 물질의 중간 상태로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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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라고 할 수 없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생명체보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바이러스이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충분히 알지 못하고는 지구 생태계를 이해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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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식물들을 농작물이라고 부르지만, 농작물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을 더 충실한 일꾼으로 부리고 있는 셈이다. 생물학자는 이것을 농작물과 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공생의 예라고 설명할 것이다."

아이의 #완독 을 응원하며..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어떤 감상을 꺼내놓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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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 데려온 고래
박찬주 지음 / 월천상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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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비가 정말 정말 많이 오면
신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이런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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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데려온고래 #박찬주 #월천상회 @moon1000_biglad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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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단비의 그림자(=고래)를 보자마자 절로 감탄의 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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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의 유쾌한 상상에 시원시원한 그림이 더해져 보는 내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그림책 , <단비가 데려온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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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단비 라는 이름의 뜻도 생각해보고, 작가님께서 왜 주인공의 이름을 단비라고 지으셨을지도 생각해봤어요.
다소 엉뚱해보이지만 단비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어떨지도 이야기나눠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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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선 #알코올잉크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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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수채화 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그려보았어요.
저희 가족들은 완성된 그림만 보고도 어떤 게 누가 그린건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 개성이 팍팍 느껴지는 그림들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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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장마 라는데 이어지는 비에 우울해질 때쯤 다시 단비를 만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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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영어 게임북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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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어 도 #게임책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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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영어게임북 #하이라이츠 편집부 #아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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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highlightsforchildren 의 #게임북 많이들 아시죠?
아이 어릴 때, 특히 여행 갈 때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몹시 유용했던 #놀이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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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6교시 등교수업 중인 아이는 요즘 쉬는 시간에 주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친구들과 놀던 시간에 그러질 못해서 코로나 때문에 학교 가는 재미가 사라졌다는 아이의 가방 안에 <이모티콘 영어 게임북>을 넣어주었습니다.
하교한 아이 가방에서 책을 꺼내보니 몇 장에서 아이의 흔적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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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의 이모티콘 스티커 포함) #영어 암호 #수수께끼 , #속담 , 관용구와 #퀴즈 , 낱말찾기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 짝맞추기, 그림 #스도쿠 , 그림 수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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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재미난 문제들과 함께 아이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영어 관용구 문제들까지 다양한 놀이를 즐겨보아요.
cherry on top, Hold your horses, head in the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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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어시간에 합성어를 배우는 아이는 '낱말 합치기' 페이지를 보더니 영어도 이런 게 있다고 반가워하기도 했답니다.
가운데 낱말을 두고 양쪽으로 스티커를 붙여 합성어를 두 개씩 만들어보면서 영어단어도 익혀요.
ear-drum-stick, egg-shell-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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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책은 워낙에도 인기만점이지만 이 책은 좋아하는 #이모티콘이 잔뜩이라 아이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이모티콘 영어 게임북>아, 앞으로도 아이의 쉬는 시간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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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 진짜 속마음 - 엄마들이 보는 아이의 모습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김선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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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상처받을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우리 아이에게 아무런 자극이 없을까 염려하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자극받고 도전했는데 넘어졌을 때 옆에 함께 있어주면 됩니다. #자존감 은 자극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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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진짜속마음 _ 엄마들이 보는 아이의 모습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김선호 #한겨레출판 @hani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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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이제 #사춘기 가 곧 올건가봐."
지난 주, 초5 아이의 느닷없는 선언.
사실 느닷없다는 말은 틀렸어요.
책장에서 #소나기 그림책에서 출발해 #사춘기준비사전 을 꺼내 읽을 때부터, 올해 초 스마트폰을 구입해 카톡 앱을 깔았지만 필요할 때 대화창만을 사용하던 아이가 예쁜 그림을 찾아 자꾸자꾸 프사를 바꿀 때부터 어쩌면 저도 조금씩 눈치채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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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지금의 저에게 선물 같이 짠!, 잘 만났다, 고마워, 하게 만든 책 한 권, <초등생의 진짜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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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외로움이 자녀와의 애착을 집착으로 만듭니다. 엄마가 철저히 외로워지기를 선택해야 자녀와의 정서적 분리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외로워진다는 건, 우리 아이에게 엄마의 그 어떤 작은 욕망도 전이하지 않겠다는 강한 몸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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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함께해주는 시간 못지않게 혼자 결정하는 시간을 얼마나 허용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 적절한 허용이 주체적인 아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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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자녀에게 양보하지 마십시오. 자존감은 자녀가 아니라 학부모가 먼저입니다. 엄마로서, 아빠로서의 자존감을 먼저 회복해야합니다. (중략) 학부모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방법은 아이들과 같습니다. 먼저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엄마의 요즘 생활이 어떤지, 아빠의 요즘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지 먼저 알려주는 겁니다. 관심의 대상으로 자신을 내놓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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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로 재직 중이시라는 작가님 글 속에 #초등학생 인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져서 글이 더 술술 읽혔어요. 그래서 책 속 조언들이 마음에 더 콕콕 박혔는지도 모르겠어요.
깨닫고 배웠으니 이젠 실천할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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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생기면 엄마한테 꼭 얘기해준다는 아이. 아이가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 고맙다고만 했는데, 책 덕분에 아이가 이성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싫어지면 언제든 헤어져도 된다"고 말해주고 아이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가 되어줄 수 있겠어요.
그리고 아이와의 적당한 거리를 위해, 앞으로 저는 더욱 마음껏 고독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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