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는 할머니
사노 요코 지음, 이영미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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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아.
이 아이는 버스가 아니라..(중략)..
난 훤히 알겠어. 정말 신기한 일이야."

#산타클로스는할머니 #사노요코 글.그림 #이영미 옮김 #어린이나무생각 @namu_books

따뜻한 밀크티 한 잔과 함께 만난 #산타할머니 의 이야기.
"손녀딸한테 기차 세트를 가져다 준 산타"에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하는 장면까지 만나고 '이 책은..' 했던 제 추측은 아주 멀리 저 멀리..
이렇게나 빈약한 상상력이라니..

얌전한 순록을 권하는 베테랑 산타클로스에게
"그래요? 하지만 전 괜찮아요.
힘들게 산타클로스가 됐는데,
이왕이면 멋진 게 좋아요."하는 장면에선 사노 요코 작가님의 또 다른 #그림책 #하지만하지만할머니 가 떠올랐어요.

"괜찮지 않을까요?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누군가 시작한 것이잖아요"라고 말해 준, 예전에 버스 운전을 했던 사람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은 뭉클, 포근, 애정 가득하니 부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그림책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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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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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는 이 법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음을 대법관들이 이해하기를 원했다.
또한 같은 법이 남성도 차별한다는 것을 깨닫길 바랐다."

#루스베이더긴즈버그의정의를향한여정 -RBG가 되기까지 #데비레비 글 #휘트니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북극곰 @bookgoodcome

#북극곰출판사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나본,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이었던 긴즈버그의 이야기가 담긴 #그래픽노블 .
(전 지민 번역가님의 머그컵이 탐나더라고요.)

"남성이 겪는 성차별과 싸우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싸우는 탁월한 방법"이라는 시각(찰스 모리츠, 샐리 리드, 스티븐 와이젠펠드 등의 사건)은 감동적이었고,
남편 마티와의 참치 캐서롤 에피소드 페이지는 매우 유쾌했어요.

오늘은 아이 책상 위에 이 책을 올려둘 예정이에요(서로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책상 위에 올려두는 암묵적 합의가 있어요. 지난 주에 아이가 이렇게 제게 권한 책은 <나비를 잡는 아버지>였지요).
아이는 #RBG - 이름 약어만으로도 "차별에 맞서는 진보와 변화의 상징"이 된-의 이야기를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만날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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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치
코리 안 지음, 이호백 그림 / 재미마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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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 오늘은 #김치의날 .

"그런데 어느 식당에 가도 늘 나오는 반찬, 바로바로 김치!"

#내이름은김치 #코리안 글 #이호백 그림 #재미마주 @jaimimage_

오늘이 #김치 의 날이라길래 보글보글 #김치찌개 끓였는데..
#그림책 보고나니 #김치볶음밥 이 땡겨요.

권말부록 '베이컨 김치볶음밥 만드는 법'엔 제가 만드는 김치볶음밥엔 한 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재료가 등장하네요(사진엔 일부러 그 재료를 빼고 찍었어요).
내일은 아이에게 요 레서피대로 김치볶음밥을 부탁해봐야겠어요.

우리나라 사람 중 '김치' 관련 에피소드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전 이 책을 만나며 외국에서 만나 더 반가웠던 김치도 떠오르고, 지난 주에 김장을 했다며 막걸리 한 병과 함께 김치를 가져다준 다정한 이웃이 떠올랐어요.

"내 이름은 김치"라고 외치는 '김치'가 누구(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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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문지아이들
브라이언 플로카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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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우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우리도 도시에게 말해요.
우리가 아직 여기에 있다고,
모두가 함께 있다고 말해요."

#도시를움직이는사람들 #브라이언플로카 글.그림 #김명남 옮김 #문학과지성사 @moonji_books #칼데콧상 수상작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가끔은 투덜거리기도 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만든 #코로나19 .
혹시나, 어쩌면,하고 타인을 의심하게도 걱정하게도 되었던 시간들.
팬데믹으로 록다운 된 도시, 뉴욕.
그 도시 안에서도 멈추지 않고 여전히 움직인 것, 또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전 작년에 마트에 거의 가지 않고 일상을 이어갔어요.(배달 기사님, 택배 기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배달 어플을 처음 깔고 얼떨결에 등급도,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아올린 사람인지라 내용에 더 공감이 됐어요.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평소보다 오래 일하"는 고마운 분들이 많지요.

아이들과 함께 "도시를 계속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적막한 도시를 어둡지 않게, 희망의 색감으로 표현한 그림도 무척 좋답니다.

"영웅적인 행동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영웅적인 행동이 되어야 한다"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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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유 반달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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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유? 난 누구유?"

#고구마유 #사이다 #반달 #반달그림책 .

외갓집에서 고구마를 캐는 게 연례행사인 아이는 #고구마구마 를 만난 이후 자연스레 "크구마, 작구마, 트위스트를 추는구마, 귀엽구마, 똑 부러졌구마"라고 추임새를 넣곤 해요.

저.. 사이다 작가님 완전 좋아하는데요.
(아이의 표현을 빌어) 임실치즈처럼 쭈욱 늘어진 #가래떡 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이란.. #그림책 의 묘미란 이런거잖아요.
#풀친구 를 만난 이후론 마당의 잔디밭에서 잡초를 캐며 "너도 예쁜 꽃으로 필텐데 미안해"하고 중얼거리게 되었고요.

책보다 먼저 인스타 라방으로 만난 <고구마유>.
사이다 작가님의 보랏빛 매력에 빠져, 빠져!
말씀도 어쩜 그리 재미지게 잘 하시는지.. 선물을 주시면서도 어찌나 신나하시던지..
보는 내내 저도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더라고요.

이번 그림책도 유쾌하고, 귀엽고, 얘네들끼리 따뜻ㆍ끈끈하고, 빵~터지고, 참말 난리네유.
고구마, 너희들은 정말 #더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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