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전사 호머와 새들의 신 ㅣ 만화 판타지 생물계 대모험 9
곰돌이 co. 글, 김신중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작년 가을,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던 혁이 이모는 임신 기간 내내 절대 안정을 해야해서 친정에 와있었어요.

저희 집과 친정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지라 덕분에 혁이는 애정하는 이모를 매일 보러다녔지요.

이모가 거의 누워서 지내는 통에 사실 그리 재미나게 놀아주는 것 같지도 않은데

혁이는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이모랑 아가 동생들 뱃속에 잘 있나 보러가겠다고 나서곤 했어요.

요즘은 둥이들 키우느라 정신 없이 바쁘지만

그 때 혁이 이모는 누워서 참 많은 책을 봤더랬습니다.

그 중 시리즈물로 재미나게 봤던 학습만화 중 하나가 이 '마법전사 호머'시리즈.

처음엔 무슨 만화책이야 하더니 재밌다면서 한 권 한 권 읽어가면서 혁이한테 뭘 설명해주기도 하더라구요.

 

그 때가 아이세움의 <호머 사이언스> 시리즈가

주인공의 이름을 앞세워 <마법전사 호머와 ooo>시리즈로 개정되어 나오기 시작했던 무렵인 것 같네요.

전 이 책 덕분에 Alligator와 crocodile의 차이도 알게 되었더랬지요.

 

사실 제가 처음 '마법전사 호머' 책을 봤을 땐 너무나 만화다운 그림과 전개 때문에 '헉'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이런 학습만화가 대부분 그렇듯

슬슬 넘어가는 책장 속에 숨겨져있는 큰 스토리 하나를 붙잡고

그 속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와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잖아요.

 

호머 시리즈는 생물계의 다양한 동물과 식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그동안 아이 자연관찰책 수준의 지식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는 제게

앎의 즐거움을 선물해주었답니다.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사이 6~8권까지의 책이 출간되었었나봐요.

어느새 9권이 출간되었더라구요.

호머가 축복마법을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걸 보니 그동안 또 많은 일이 벌어진듯...

각 권마다 해당 주제에 따른 이야기가 전개되어

굳이 1권부터 연결해서 보지 않아도 책 속에서 정보를 얻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아무래도 앞의 책들도 얼른 주문해서 봐야겠어요.

이렇게 스토리가 끊기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전 그동안 타조가 몸집이 크고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용골 돌기가 없어서 날 수가 없다는 걸

이 책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하마터면 혁이한테 잘못 알려줄 뻔 했어요.

 

 


    

 

 

 

 

만화지만 책 속의 내용과 연결하여

각각의 챕터 뒤에

'생물계 어드벤처'와 '마법전사 호머의 동식물 이야기' 등의 정보 코너를 두어 보강 설명을 곁들여준답니다.
아래 그림처럼 본문 속에 '천적'에 관해 나왔으면 뒤쪽에서 천적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식으로요.

 

 


    



 

 

만화답게 다양한 의성어나 의태어도 잔뜩이고

생태계의 법칙이나 마법과 관련해 다소 공격적인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또 이런 재미에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끌어당길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학습적인 부분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만화 파트와

만화를 보강해주는 정보 파트의 궁합이 제법 잘 맞는 마법전사 호머 시리즈.

 

 

 

     



    

 

 

만화 판타지 생물계 대모험이라는 장황한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잘 만들어진 마법전사 호머 시리즈.

호머의 축복마법, 간간히 등장하지만 왠지 호감 가는 캐릭터인 스승 나이룽 등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생태계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어

앞으로 나올 책들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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