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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 폴리 붙였다 뗐다 매직 스티커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 스티커 참 좋아하죠?
저희 집 집 안 곳곳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되는 스티커는
가끔 제 옷 여기저기에도 붙여있곤해요.
아이랑 놀이하기에도 학습하기에도 활용하기 좋은 스티커,
가장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일회성이라는 거과 쉽게 찢어진다는 점.
그런데 제가 이번에 만난
아이즐북스의 <로보카 폴리/붙였다 뗐다 매직 스티커>는
꽤 괜찮은 점이 많았답니다.
폴리 캐릭터들은 물론 다양한 도형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요.
아래 칸엔 정리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스티커 분실의 염려도 줄어듭니다.
스티커는 끈적끈적하지도 않고, 쉽게 찢어지는 재질도 아니에요.
아이 스스로 스티커판에서 스티커를 떼어내기 힘들어한다면
이렇게 스티커틀을 떼어내준다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스티커를 떼어낸 스티커틀도 버리지 말고 활용하세요.
책 뒷표지에 철썩 붙여두시면 보관도 쉽답니다.

레이싱판도 있고,
다양한 모형들을 활용해 새로운 모양 만드는 놀이도 가능해요.
혁이가 제일 좋아한 것은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팁이 있는 페이지.
궁금하시다면, 책을 만나보세요~~~

혁이는 지난 주 아프면서 내내 혼자 조물조물거리면서 책에 스티커를 활용하며 놀았어요.
너무 퀭한 모습이라 사진으로 담지 않았는데,
어제는 제가 설거지를 하는 사이에
혼자 토끼네 집 보드 앞에 앉아서 이러고 놀고 있더라구요.
지난 번에 스티커틀을 이용해 자동차를 함께 그렸었는데
그게 생각났었나봐요.
아직은 모양을 테두리대로 따라그리는 것보단 적당히 색칠하다 말고 떼어내는 게 더 많지만
이런 활동들도 아이에겐 다 하나의 즐거움이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폴리 스티커들을 가지고 놀아보려나봐요.

모양 스티커를 활용해 차 한대를 함께 만들고,
원하는 곳에 스티커 붙이기 놀이.
단순한 스티커 붙이기 놀이인듯 하지만
쉴 새 없이 뭔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시간이라
아이의 재미난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어 더할 수 없이 소중한 시간입니다.
아무데나 붙여두었던 스티커들도 하나 둘 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혁이 말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거 구경하러 하늘에 가는거"래요.
얼마 전 비가 엄청 오던 날, 혁이 아빠가 회사 근처엔 우박이 떨어졌다고 했더니
그 뒤로 우박에 관심이 엄청 많아졌거든요.
한참을 이쪽저쪽으로 스티커들을 붙이더니 앉아서 관찰하더니
"차는 차도로 다니고, 사람은 인도로 다니는 거잖아.
그런데 지금 차가 다니는 길이 없어서 차가 못간대."하면서
보드마카로 울퉁불퉁 길을 만들어줍니다.

길을 그리다 스티커에도 마카가 지나갔네요.
하지만 보드 지우개로 지우면 깨끗하게 지워지니 걱정할 게 없어요.
그 뒤로도 한참 동안 혁이는
스티커틀을 활용해 모양을 따라그리고 색칠하고 떼어내면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캐릭터 스티커 몇 장 안 붙은거 사서 한 번 쓰고 버리는게 아까우셨다면
<폴리 붙였다 뗐다 매직 스티커> 강추합니다.
책 자체만으로도 놀아줄 방법이 다양해서 어디 놀러 갈 때에도
이 책 한 권만 챙기면 아이 혼자 한참 집중해서 놀아주고,
스티커를 아무데나 붙여도 흔적없이 떨어져서
아이한테 소리 지를 일도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