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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찾았니 ㅣ 456 수학동화 9
조승현 지음, 강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나중에 우리 혁이는 어떤 집에 살게 될까요?
지금 혁이가 살고 있는 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에요.
저희 아빠께서 지으시고 제가 어려서부터 살던 집을 제가 결혼하면서 살짝 보수하였지요.
워낙 탄탄하게 지으신 집이고, 집 구조 자체도 조금 독특한 편인 것도 있지만,
일단 어려서 제가 아빠와 심은 나무가 있는 마당 때문에 이 집을 포기하고 아파트로 갈 수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혁이도 마당 한 켠에 있는 혁이만의 모래놀이터와 미끄럼틀, 그네가 있는 놀이터와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마당을 참 좋아해요.
어제 혁이와 규칙성을 찾으면서 집을 꾸미는 작업을 하면서 궁금해지던 혁이의 미래.
저의 미래보다 아이의 미래가, 아이가 살 집이 더 궁금한 못말리는 엄마랍니다.

"보라, 노랑, 보라, 노랑" 입으로 열심히 중얼거리면서
다음에 올 색을 선택해서 스티커를 붙이며 패턴을 만들어내는 혁이.
어찌나 집중을 해서 잘 해주던지..
다양한 규칙성이 있는 활동자료들이 그득한 <보이니? 찾았니?> 책은
아이세움의 456수학동화 시리즈 중 규칙 찾기를 주제로 한 수학단행본이에요.
지금껏 출간된 456수학동화 책의 대부분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수학전집에도 없는 활동자료가 각각의 책마다 포함되어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에요.
활동자료는 스티커 놀이부터 보드게임 형식의 놀이판, 칠교놀이 등
각각의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처음 책장을 펼치면 자연관찰책처럼 생생한 얼룩말의 실사가 눈에 쏙 들어오네요.
우리 전통 문양이나 기와 등에서도 패턴을 찾고,
그 규칙성이 갖는 의미를 함께 알려줘서 배경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어요.

생생한 사진 중간중간 이렇게 그림과 함께 섞여있어서 지루함도 피하고 흥미도 불러일으키네요.
사계절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작품집 같은 수학그림책.
눈도 함께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어요.
앞서 소개해드린 활동 자료 뿐만 아니라 권말부록도 엄마표 독후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네요.
수학 같은 경우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게 제일 중요한 학습과정인데
책으로 배운 것들을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각권마다 활동자료가 풍성해서 덕분에 책도 여러번 읽으면서 자연스레 반복 학습도 할 수 있고 말이죠.
123 수학동화의 존재도 진작 알았더라면
한 권 한 권 혁이와 만나보는 재미로 또 즐거운 수학놀이를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아이에게 수학동화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무작정 권수가 많은 전집을 들이시기보다는
이렇게 단행본으로 즐겁게 수학과 만나게 해주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