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일년에 딱 한번? 456 수학동화 12
김성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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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456수학동화 시리즈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아이와 즐길 수 있는 활동자료가 있다는 거예요.

책 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고, 책마다 일러스트도 다양하고.. 전집과 달리 관심 분야의 책만 골라서 구입할수도 있구 말이죠.

몇 권 만나본 수학동화들마다 내용도 재미나고 활동자료들도 구성이 괜찮아서 눈여겨보고 있는 중인데,

이번엔 측정 중 시간을 주제로 한 <생일은 일 년에 딱 한 번?>을 만나보았답니다.

 

 

책을 받아들자마자 만 27개월 혁이가 비닐을 손톱으로 박박 긁더니 시계라면서 얼른 꺼낸 활동자료.

"지금 몇 시지?" "이제 뭐하는 시간이지?"하고 묻느라 바쁜 혁이, 시계를 볼 줄도 모르면서 관심이 엄청 많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묻곤 하는데, 아직 혁이에게 시간 개념을 알려주는건 무리인듯하여 열심히 시각만 알려주고 있어요.
분침과 시침이 돌아가는 '째깍째깍 초초의 시계' 활동자료는 탄탄한 재질로 만들어져있어서 쉬이 구겨지거나 찢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책 뒷쪽에 활동자료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아이와 즐겁게 독후활동 겸 시계인지놀이를 진행할 수도 있답니다.

 


 

 

 

 

 

생일을 맞은 초초가 생일이 지나고나서 다음 번 생일을 기다리며 시간 개념을 익히게 되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달력을 모두 찢어내고, 잠을 많이 자는 초초의 행동이 어찌나 천진난만하던지요.

책 속에서 제시된 초초와 엄마가 함께 이야기 나눈 1초 동안 할 수 있는 일, 1분 동안 할 수 있는 일, 1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들처럼

아이와 각각의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해보고, 그림으로 그려보고, 그 시간동안 가장 하고 싶은 일 등을 적어보게 하면 참 재미날 것 같아요.

혁이 좀 더 크면 꼬옥 함께 해보려구요.

초초가 생일을 기다리는 일 년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시간이 흘러 초초는 여섯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알게 되지요. '시간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흐른다는 걸. 그리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난다는 걸요.;

 

 

이 책에선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1분을 알려주기 위해 1~60까지 차례대로 숫자를 세어보게 하거나, 1년을 알려주기 위해 달력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어요.

시간이라는 개념이 정말 쉬운 주제는 아니잖아요.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와 친절한 설명과 함께라면 막막함이 좀 가시는 기분이에요.

 

 

 

본문 내용이 끝나고나면 '나도 해볼래!'를 통해 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골라 초초를 유치원에 보내주고,

초초의 사진첩을 보면서 시간이 짧게 걸린 것부터 길게 걸린 읽까지 숫자를 쓰고,

시간에 대해 말하는 유령들에게 o x 표시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에서 익힌 시간 개념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리고 뒷쪽의 속표지에 확인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정답을 수록해두었구요.

 



 

생일이 일 년 딱 한 번이라, 크리스마스가 일 년에 딱 한 번이라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조근조근 시간의 개념에 대해 일러주기 좋은 책.

매일매일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선물도 해주고, 놀아줄 수 있으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군더더기없는 글과 내용이해를 도와주는 깔끔한 그림들로 시간을 인지하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의 시간 단위에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하고 싶은지,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어서

책 읽기도 훨씬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럼 재미난 수학동화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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