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2 누굴까? 까꿍! ㅣ 코코몽 들춰보기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택배 기사님 덕분에 현관문을 열어보고 눈 내리는 걸 본 혁이, "오늘은 택배 아저씨가 눈을 가져다 주셨어요."합니다.

택배 아저씨는 혁이에게 책들을 가져다 주신건데... 혁이의 기발한 발상에 혼자 어찌나 웃었던지요 ^^

코코몽 캐릭터를 좋아하는 혁이, 오늘 집에 도착한 책들 중 가장 먼저 혁이 손이 간 책도 물론 코코몽 캐릭터 책인 <누굴까? 까꿍!>입니다.

 

 

오늘은 싱싱 마을의 아주 특별한 날이에요.

무슨 일이길래 친구들이 이렇게 손에 뭔가를 들고 나타나는걸까요?

다양한 사물들 뒤에 숨어있는 친구들과 까꿍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아이즐북스의 <누굴까? 까꿍!>입니다.

플랩북이라 들추는 재미도 쏠쏠...

큼직큼직한 글씨와 시원시원한 일러스트가 단순명료하면서도 아이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만 26개월 혁이, 까꿍이라는 말 한마디에 까르르 웃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어린이 포스..

오늘도 의젓하게 수유쿠션을 책상 삼고 앉아서 책을 봐요.

얼굴 가득 흐뭇한 미소 보이시나요? 코코몽을 보자마자 일단 호감도 급 상승!!

똑똑 하고 문두드리는 소리에 자기도 문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아로미를 보고 반갑다는 듯 큰 소리로 "아로미다"하고 외치기도 해요.

책을 빨리 넘기면서 보길래 제대로 보고 있긴 한건가 의심스러웠는데,

문고리가 바나나 모양인걸 보고 "이건 뭐지?"하고 계속 묻는 걸 보니 책 그림을 제법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었나봐요.






그러나 이 책에도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두리가 가득 가져온 쿠키, 거기 초콜릿이 묻어있는 쿠키를 보자 혁이 손가락으로 콕 짚으며 "이건 먹으면 간지러워. 그래서 먹으면 안돼."합니다.

아토피가 있는지라 초콜릿을 먹으면 바로 피부에 불긋불긋 반응이 와서 제가 못먹게 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한이 되는 것 같아요.

책에 사탕, 초콜릿 이런거 나오면 완전히 불쌍한 아이가 되어버린답니다. 그럴 때마다 저도 넘넘 속상해요.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에 생일 파티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느라 방금 전의 안타까운 분위기 반전..

신나게 박수치면서 노래 부르고 케이크에 후하고 바람까지 불어 초를 끄는 시늉까지하면서 코코몽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답니다.


 

 

아이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이면 한참을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하느라 시간이 참 잘 가는 듯 해요.

까꿍놀이는 정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아가들도 참 좋아하는 놀이인듯... 영어책에도 피카부책이 참 많더라구요.

<누굴까? 까꿍!> 덕분에 오랜만에 신나게 까꿍놀이를 하며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냈네요.

요거 잘 뒀다가 혁이 외사촌 동생 똘똘이랑 똘망이 태어나면 읽어주라고 해야겠어요.

그 때쯤엔 한글로 읽지는 못하더라도 내용을 다 외워서 줄줄 읊어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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