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자 9 : 로봇 내가 만들자 시리즈 9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제가 삼성출판사의 내가 만들자 시리즈를 처음 만난건, 혁이 만 15개월 무렵에 <자동차>편을 통해서였어요. 

아빠가 만들어준 자동차를 잘 가지고 놀다가 이내 힘조절이 안되어 망가졌었지만,

자동차 홀릭 혁이가 너무 좋아해서 만들고 또 만들고 결국 다 만들어 놓고, 테이프로 수술을 해줘가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요.

 

 

내가 만들자 시리즈의 인기몰이로 새롭게 탄생한 <<내가 만들자 2>> 중 저희 집에 온 책은 <로봇>편입니다.

아직 로봇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했던 혁이, 책과 우드락으로 만들어진 만들기판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을 보자마자 얼른 달려들어요.

그러더니 역시나 소방차가 변신하여 만들어지는 변신 로봇을 제일 먼저 만들자고 고르네요.

 

 

 



 

 

 

 

 

<내가 만들자>는 만들기 판에서 조각을 떼어내고, 홈대로 접고, 구멍에 맞춰 딱 끼우기만 하면 멋진 장난감이 완성된답니다.

칼이나 가위, 풀 같은 재료도 필요없이 떼어내서 접고 연결해주기만 하면 뚝딱 완성되는 지라 간편하고 좋아요.

손가락을 조물거리면서 아이들 소근육 발달도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설명을 보면서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성취감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혁이가 만난 <로봇>은 우드락으로 만들어져 안전한 만들기 판 8장과 '출동! 로봇 5형제'라는 이야기 책이 함께 들어있어요.

방패로봇, 변신로봇, 날개로봇, 꼬마로봇, 집게로봇 등 12가지의 만들기 놀잇감이 만들기 판 8장에 담겨있어요.

책에는 만드는 방법 뿐만 아니라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한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어서 단권 책으로 보기에도 손색이 없어요.

권말부록으로 실려있는 게임판을 활용해 아이와 놀아보는 것도 재미날 것 같구요.

 

 








소방차 모양의 로봇, 변신로봇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뭘 알고 하는 것마냥 책을 보면서 떼어내는 혁이. 혁이가 뜯어서 접어주면 제가 설명서를 보고 만들었답니다.






 



 

혁이의 협조로 빠르게 만들어낸 변신로봇..

사다리도 움직이도 팔도 움직이는 제법 근사한 소방차 겸 로봇입니다.

 

 



 

 

 

 

 

누워서 딩굴거리면서 변신로봇과 놀아요.

점점 눈꺼풀은 내려오고 저러다가 한 번 잠들어줄 법도 한데, 잠이 오면 꿋꿋하게 일어나서 계속 가지고 놀더라구요.

"이게 소방찬데, 이렇게 하면 로보트가 돼요."하면서 저한테 설명도 해줘요.

 






 

이 날 밤 늦게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에게도 자랑하고, 아빠랑도 수면등을 켜고 결국 그 이후에도 2개의 로봇을 더 만든 후에야 잠이 들었답니다.

혁이가 좀 더 커서 혼자서도 조물거리며 만들 수 있게 되면 시리즈의 재미난 구성들을 더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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