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마이컨 콜런 글, 아메렌트스커 코프만 그림, 정신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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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플님과 현이들맘님 블로그에서 보고 넘넘 궁금하던 진선아이의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를 만 25개월 혁이와 함께 만나보았어요.
칸딘스키의 추상화처럼 보이는 저 알록달록 한 조각들은 뭘까 싶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표지.
책장을 열면 비행기 한 대가 보이고, 펠릭스가 곰돌이와 함께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조곤조곤 곰돌이에게 말을 거는 펠릭스,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이 책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 속에 숨은 그림 찾기, 혹은 숨바꼭질 놀이를 하듯 숨어있는 사람, 동물, 사물 등을 찾아보는 재미가 느껴져요.
풍경에 대한 소개가 담긴 플랩을 열면 어떤 그림이 숨겨져있는지 나온답니다.
저 알록달록한 풍경 속에 숨은그림 찾기...
멀리서 볼 때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려져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꽃을 보고 있는 소, 혀를 내밀고 있는 소의 작은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잘 그려넣었더라구요. 
  

  
  
  

 
혁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마지막, 엄마가 나오는 부분이에요.
아무래도 비행기가 하강을 하는 중이라 그런지 그림 크기가 좀 더 큰 편이거든요.
그래서 혁이 눈에도 쏙쏙 잘 들어오나봐요.
이륙과 착륙을 보여주는 페이지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에요.
혁이는 곰돌이를 태우고 하늘을 나는 펠릭스가 부러운지 자꾸만 "친구가 누구를 태우고 가지?"하고 물어보더라구요. 

 

  
  
  
  
 
혁이 처음엔 다소 불량한 자세로 누워서 딩굴거리면서 책을 만나요.
그러다가 점점 책에 빠져들면서 일어나서 책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시작해요.
아직 아주 작은 것까지 세밀하게 찾지는 못하지만, 큼직한 그림들을 찾으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듯 해요. 
 





"어디 있지?" "어디 있지?"를 연발하며 열심히 찾으면서 아이도 엄마도 놀이하듯 볼 수 있는 책.
아이가 좀 더 크다면 혼자서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책일 것 같네요.
한 번에 넓은 풍경을 바라보고, 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의 전환으로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어주는 책과의 만남.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를 통해 새로운 느낌의 책 한 권을 만나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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