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사라는 수박 한 조각은 사실 커다란 수박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세계인이고, 한국의 역사는 수많은 나라의 역사가 모여 이루어진 세계사의 한 부분입니다.
특히 세계사는 인류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 나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지혜의 보따리'입니다. 그 속에는 서구 중심의 강자의 논리에 짓밟혀 왔던 약자들의 고통과 신음, 황제와 왕을 비롯한 소수 지배층의 특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싸워온 민초들의 피나는 투쟁, 그리고 인류가 쌓아온 성취와 기쁨, 희망이 알알이 박힌 씨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번에비교해이해하는중학한국사세계사, 송영심, #글담출판사 @geuldam
요즘 아이의 관심사인 #한국사 + 어쩌다보니 몇 년째 제가 파고 있는 #세계사 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책, <한 번에 비교해 이해하는 중학 한국사 세계사> 시리즈.
현재 개정판은 1권(선사시대~중세), 2권(중세 말~근대)이 출간되었고 3권(근현대)은 2026년 하반기 출간이 예정되어 있어요.
세계사와 한국사의 시대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구성.
'이런 얘기는 처음이지?' 느낌의 숨은 역사 이야기.
1901~1945, 1946~1980으로 정리된 근현대 연표.
제가 학교 다닐 때 놓쳐서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세계사와 한국사를 연결짓지 못했다는 거였는데,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 안에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계속 줄글 형식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아니라 정리하며 읽는 느낌도 드네요. 실사와 그림이 많아 지루할 틈을 없앤 것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한국사, 세계사 책을 볼 때 머리말을 좀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책을 엮어나갔는지가 중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에서요.
아이가 요즘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는데, 저는 1강을 주워듣고 '그래, 이런 마음으로 한국사를 접하면 정말 더 할 나위 없겠다' 싶었거든요.
이 책도 머리말을 보고 '그래, 이거지!' 했습니다.
물론 이왕이면 성적도 좋으면 신이 날테고, 자격증도 한 번에 딱 합격하면 좋겠지만요.
제목에 '중학'이라 적혀 있지만 성인인 제가 보기에도 흥미롭고 좋아요. 세계사를 선택한 예비고2 아이에게도 자투리 시간 이용해 읽어보라고 하려고요. 아이와 역사의 흐름 정리하고 이야기 나누며 깊고 넓게 역사의 큰 숲을 바라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