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츠기 -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 2024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4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2024년 디픽터스가 뽑은 전 세계 눈에 띄는 그림책100권, 2024년 서울특별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권장도서 모두를 위한 그림책 79
이사 와타나베 지음,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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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네
그칠 줄을 모르고"
- 뒷면지에 담긴 시 (#에밀리디킨슨 ) 일부

#킨츠기 #이사와타나베 #책빛 @chaekbit 2024 #볼로냐라가치상 대상작

제가 <킨츠기>를 처음 만난 건 작년 여름, 그림책 동아리에 이 책을 소개받은 날이었어요.
#글없는그림책 을 함께 만날 때 쉽지 않다는 말이 종종 튀어나오곤 했는데, 그 날은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굉장히 풍성했고 우리의 핑퐁이 근사했던 날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찾아낸 키워드는 #그럼에도불구하고~했기에 쯤일까요?
집에 가서 더 자세히 들여다보라며 윤남 선생님께서 선뜻 책을 건네주셔서 좋은 추억이 더해졌지요.

깨어진, 금이 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붙이고, 금분으로 장식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공예 기법을 '킨츠기'라고 한대요.
어둠 속에서도 #희망 을 만들어내고, 절망적인 것 같아보여도 포기하지 않는 토끼에게 응원을 건네고 싶어집니다.
뒷면지의 에밀리 디킨슨의 시도 꼼꼼히 챙겨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

색을 잃은 새, 깨진 컵, 망가지고 뒤죽박죽 섞인 소재들, 어둠 속에 잠긴 검정. 등장 인물의 행동, 다양한 오브제, 장소, 색깔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나와 관계 맺고 있는, 혹은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올해 다시 읽는 <킨츠기>에서 제가 그랬듯) 어쩌면 온전히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도 있고요.

이런저런 안팎의 일들로 피로도가 높아던 요즘, 위로가 되어준 한 권의 #그림책.
오늘도 그 안에서 나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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