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 식물공부 - 식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맨처음 공부
안도현 지음, 정창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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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까운 곳에서 식물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너에게,
식물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면서
다정한 친구를 늘리고 싶은 너에게,"

식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맨처음식물공부 #안도현 #정창윤 #다산어린이 #맨처음시리즈

집에 #식물책 이 늘어나고 있어요.
제가 마당과 베란다, 창가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식물들에게 위안을 받고 있다는걸 인지하면서부터 더 마음이 기울기 시작한 것 같아요.

#공부 라는 단어가 제목에 쓰여있어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책장을 넘겨 그림을 보고 스르륵~ 마음이 간질거리기 시작했어요.
식물에 대한 지식부터 동네와 산, 들, 강,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친구들, 부록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안도현 시인이 손녀에게 나무와 꽃 이름을 알려주고 싶어 쓰게 되었대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데 울아빠가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설명하는 글 속에서도 다정한 시인의 말투가 느껴지는게 신기해요.

"우리가 먹는 고사리나물은 4월에 딴 어린 고사리순을 삶아서 말린 거란다."

두릅 가지러 시골집 다녀왔는데, 엄마아빠가 마침 고사리랑 고비도 꺾어다두셨길래 같이 사진 찍고..
뒤돌아보니 삶아 널어두신 것도 있어서 책 내용이랑 딱이네 하고 다시 찰칵. (책에 있는 보너스 같은 추가 정보 좋아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마당 한 켠에 상추모를 심었어요.
작년엔 씨앗으로 심어 관찰했는데 올해는 더 금방 자라는걸 볼 수 있겠죠?

<맨처음 식물공부> 가방에 쓱 넣고 동네 산책, 여행 가며 책 속 식물찾기 놀이 하면 재밌겠어요.
아이들은 '식물 이름 빙고'를 찜하더라고요.
그럼 후딱 즐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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