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젠 알아혼자 비바람 속을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걸"#삶은여행 #이상은 노랫말 #오승민 그림 #나무의말이번 주, 우주는 온 힘을 다해 노랑으로 노랑으로 저를 이끌고 있는가봅니다.(앞 피드가 오세나 작가님의 <문득>이었거든요.)#그림책 으로 만나기 전, 제가 들은 이상은의 '삶은 여행'은 쓸쓸하고 서글픈 느낌이었어요.상상력이 빈약한 제가 #노래그림책 을 처음 만날 때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추상적이던 노래를 이미지화된 인쇄물로 만나 나의 해석이 그림의 틀에 갇히지 않을까, 하는 것.하지만 이제 이렇게 그림책의 글이 된 노랫말은 그림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노래를 더 다양하게 즐기게 해주고 더 깊이 상상하게 만드는 또다른 재미 요소가 된다는 걸 알지요.오승민 작가님의 그림을 보며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찾고, 그들의 사연을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이번 그림책은 색을 깊이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특히 더 많이 느껴졌어요.하늘의 버라이어티한 변주부터, 앞면지에서 뒷면지까지 마음이 가는 노랑은 사랑. 작가의 말과 추천사까지 무엇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는 덕분에, 이제 '삶은 여행'이 담담한 위로와 온기 담긴 응원으로 제게 기억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