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김영화 지음, 솔솔 음악 / 이야기꽃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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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무등이왓에부는바람 #김영화 #이야기꽃

전작 #큰할망이그랬어 #노랑의이름 에서도 느껴졌던, 점과 선들로 만들어진 펜화의 그 섬세함과 묵직함.
작가님은 이번에 20일간 20시간씩 36자루의 펜을 사용해 작업하셨다는군요.
기록으로 남겼던 펜화에 #솔솔 의 음악이 더해져 제게 처연함이라는 이미지로 다가왔어요.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은 예술과 치유가 공존하는 아트팜에서 #제주43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술을 빚으려 조 농사를 짓는 과정이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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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 귀퉁이 '잠복학살터',
그 참혹한 땅을 마주보며
우리는 씨를 뿌리고 밭패를 세웠습니다.
이유도 잘못도 없이 사라진 마을이지만
기억하고 불러 준다면 잊히지 않을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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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광주로 답사를 가면서야 마주했던 역사의 한 장면에 놀라고 무서웠던 마음 한 켠에 생겼던 부채감은 그로부터도 한참 뒤에야 알게된 제주 4.3에 이르러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했어요.
그저 그 때 그 곳에 살았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우리의 이웃들이 살 곳을, 가족을, 목숨을, 모두를 잃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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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며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한 이야기는 이야기꽃의 유튜브채널, '원탁의 독자들' 북토크를 꼭 챙겨보시라고 권합니다.
북토크를 보고나면 분명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울림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지게 될 거예요.
인터뷰어 최혜진 작가님 말씀 중 딱 제 마음 같았던, "어떻게 솎아지고 살아남은 우리들인데 알곡으로 제대로 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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