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미래그래픽노블 6
볼테르 마나에르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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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려면 신품종 감자를 만드는 것만으론 안 돼. 완전히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지!"

#야스미나와감자먹는사람들 #볼테르마나에르 #이희정 옮김 #밝은미래 #그래픽노블

#유전자변형식품 의 위험성을 위트 있게 꼬집은, 2019 윌리 반더스틴상 수상작.

"내가 만든 기계를 사용하면 가장 건조한 사막에서도 옥수수를 키울 수 있어. 이건 시작에 불과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 양배추처럼 빨리 자라는 물고기, 나무만큼 크고 광합성을 하는 젖소, 천적을 스스로 죽이는 식물도 만들 수 있어."

요리에 진심인 야스미나(방의 소품들까지도 놓치지 않은 작가님의 세심함에 감동),
야스미나에게 채소를 주는 이웃(농약을 사용하는 시릴 vs 유기농법 재배 마르코)들,
신종 생물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한 연구원 아마릴리스,
슈퍼 감자를 통해 사람들이 개처럼 충성스러워지길 바라는 톰 사장,
그리고 슈퍼 감자를 먹고 이상 행동을 하게 된 사람들.

이 책엔 그래픽노블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컷의 크기, 반복적인 상황 속 스토리의 진행,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에도 꾹꾹 눌러담은 작가님의 메세지가 느껴지거든요.

그래픽노블로 부담없이 접근하고, 무겁게 생각해보기에 좋은 주제.

아이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검색을 통해 우리나라가 #GMO 식품 수입 세계1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알고 선택하는 것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받아들이고 있는 것엔 차이가 있으니, 이제 아이와 함께 사고를 확장시켜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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