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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ㅣ 알맹이 그림책 49
오승한 지음, 이은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6월
평점 :
"엄마소리가 말했어.
그렇지 않아, 피읖아.
너와 함께 있으면 / 마음이 포근해져.
떠올려 봐.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 / 풋풋한 풀잎 / 폭신한 인형 / 엄마 품에 폭 안긴 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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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말했어 #오승한 쓰고 #이은이 꿰매고 #바람의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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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ㄱ)~히읗(ㅎ)이 투덜거려요.
좋은 말이 없고, 혼만 나고, 무엇 하나 잘 하는 게 없고, 어둡고 무겁고, 거칠고..
이유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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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에 다정하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소리가 등장해요.
사랑이 가득 담긴 엄마소리를 소리내어 읽다보면 절로 목소리에 마음을 담게 돼요.
긍정적인 의미의 예쁜 단어가 가득 담긴 글은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네요.
요즘 종종 아이들에게 날 선 소리를 내던 저로썬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데 뜨끔,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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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면 아무래도 책 속에 등장한 낱말들이 맴돌 것 같아서 삼형제와 책을 만나기 전에 ㄱ~ㅎ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떠오르는대로 몇 개씩 적어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책을 따라쟁이 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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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치읓이 말했어. "난 내가 싫어."
치읓이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어.
축축해, 차단, 차 사고, 창피해, 출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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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치읓아 그렇지 않아.
치읓이 없으면 축구를 할 수 없어. 그러면 나는 절망에 빠지겠지.
치읓이 있어서 축구를 함께할 친구도 있고 맛있는 치킨도 먹을 수 있어.
치읓이 있어 착한 마음으로 칙촉도 나누어 먹을 수 있지.
치읓이 있어서 초콜릿 마카롱을 먹어서 우울한 날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지.
치읓 너는 초콜릿처럼 달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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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 니은이 말했어. 난 내가 싫어.
니은이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어.
너, 일로 와!! 이 놈!! 난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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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니은아 그렇지 않아.
니은이 있어야 농부가 농사를 지어서 밥을 먹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재밌게 볼 수 있어.
그래서 니은은 나비처럼 자유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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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기역이 말했어. 난 내가 싫어.
기역이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어.
감시, 거짓말, 굴러떨어져! 고통, 가시, 감옥,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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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ㄱ역아 그렇지 않아.
기역이 있어야 걸을 수 있어. 그리고 공손하게 고맙다고 할 수 있어. 또 기쁘게 게임도 할 수 있어.
기역은 꿀처럼 달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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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을 읽고나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표현해볼 수 있는 시간.
글만 보고도 아이가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겠던걸요.
종종 <엄마소리가 말했어> 도움 받아서 아이들 마음을 들여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