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고티에 다비드.마리 꼬드리 지음, 이경혜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설날이 가기 전, 함께하고팠던 #그림책 .
.
#세상끝에있는너에게 #고티에다비드 #마리꼬드리 쓰고 그림 #이경혜 옮김 #모래알 #키다리 @kidaribook .
.
눈으로 읽는 것과 소리내어 읽는 것이 확연히 다르므로, 이 그림책을 만나는 그 누구라도 꼭 천천히 소리내어 읽으시길 추천해드려요.
.
겨울잠도 포기한 채 일상을 내려놓고, 세상 끝에 있는 그리운 '나의 새'를 찾아가기로 한 '너의 곰'.
.
"나의 새야, 널 다시 만날 생각을 하면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사실은 아주 조금 겁이 난다는 것도 말해야겠지? 다정한 뽀뽀를 보내."
.
쉽지 않은 여정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로 담아내는 곰은 새에게 마냥 상냥하고 다정하기만 합니다.
.
"너한테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기뻐. 그러면 힘든 것도 잊고 용기가 생겨.
더 이상 아주 멀리 있지는 않은 너의 곰이."
.
따스하고 정겨운, 그야말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곰의 말투에 책을 만나는 내내 마음이 스르르륵 녹아내리는 느낌.
폰트마저도 손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쓴 것 같은 모양이라 더 좋은걸요.
.
요즘 퉁명스럽던 말본새도 책을 소리내어 읽다보니 자연스레 조곤조곤 마음이 담뿍 담아지고, 괜시리 잔뜩 날 서있던 마음도 어느샌가 무장해제 되어 편안해집니다.
.
그리하여 곰과 새는 새의 공간에서 만나게 될까요?
(뒷 내용은 담지 않을게요.)
곰이, 곰의 마음이 꼭 새에게 가 닿길 응원하며 읽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
올 한 해, 곰처럼 내 곁에 있는 이들을 소중히 아끼고 마음 표현하며 살아야겠다, 다짐.
말에도 짜증 덜어내고 보드럽고 예쁘게 마음을 더 담아내야겠다, 다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