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 - 보험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보험의 진실
정성욱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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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이다. 보험의 종류와 암 보험, 후유장해 보험이 무엇인지 등 보험에 대해 일반인이 잘 모르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보험은 가입을 해놓고 정기적으로 비용을 내고 있지만 내가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서류를 준비하고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찾을 수 없다. 책의 저자 정성욱님은 각종 보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착한보험을 운영하며 설계사 수십 명을 배출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알게 된 보험에 대한 정보를 이 책에 모두 담아두어서 보험 관련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보험을 가입할 때 중요한 상식을 몇 가지 알려주는데 이것을 알고 보험을 가입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보험은 소모품처럼 가입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위험만 집중 설계하는 것이 좋다. 질병에 대한 위험은 증가할 수 있으니 알릴 의무에 대해 숙지하고 신중하게 실손 청구를 해야 한다. 20년 납입은 매우 긴 시간이다. 과장이나 공포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라. 비갱식과 갱신 조합으로 회사마다 특약을 골라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특히 가족 일상생활배상 책임 보험, 종신보험에 대한 설명이 아주 도움이 되었다.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좋은 상품이 있다고 해서 보험에 가입을 했는데 아이들의 보험을 가입하다보니 따져볼 것이 정말 많았다. 한 번 가입하고 나면 정말 오랜 기간 납입을 해야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때도 어디까지 보장이 되는지 일일이 알아봐야해서 어려웠다. 보험설계사라고 다 잘 아는 것도 아니었다. 혼자 알아보는 것은 한계가 있었는데 <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가 있어서 든든하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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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소향 외 지음 / 북오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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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청소년을 위한 앤솔러지 소설집이다. 청소년기를 막 시작한 중학생들은 중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과 동시에 급격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경험한다. 가족보다는 친구가 더 좋고,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잘 담아놓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친구 관계, 사랑, 학교생활 등 잘해보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서투른 아이들에게 이 책은 많은 위로와 조언을 해줄 것이다.

책제목에서 보듯이 '1학년 3반', 중1 신입생의 풋풋한 설렘이 담고 있는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소향, 범유진, 이필원, 임하곤 작가님은 모두 청소년 문학 작품을 출간한 경험이 있는 작가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썼다. '하나중 도시 농부 고백 사건', '거울은 알고 있다.', '유령 짝꿍', '나라는 NPC' 이렇게 네 편의 이야기는 요즘 아이들의 스타일에 잘 맞다.


'하나중 도시 농부 고백 사건'은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하나중에 가게 된 민주가 도시 농부라는 클럽활동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5월 14일 목요일 방과 후부터 5월 15일 금요일 저녁까지 만 하루 정도 되는 시간동안 일어나는 일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놓았다. '거울은 알고 있다'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 우리 아이도 이런 마음일까 생각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중학생들은 이야기의 내용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리뷰는 책을 업체에서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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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삶 클래식 라이브러리 2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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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의 클래식 라이브러리 2번째 책 <평온한 삶>이다. 평온한 삶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삶이 평온한 삶일까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화려하고 멋진 삶을 꿈꾸지만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평온하고 안정된 삶을 누구나 바라지 않을까? 책을 쓴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다. 그는 프랑스의 소설가로 본명은 마르그리트 도나디외라고 한다. 1900년대 초에 베트남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뒤 프랑스로 돌아가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가족관계에서 느낀 불안함과 절망이 이 <평온한 삶>에 잘 드러나있다고 한다.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이 책의 내용이 더 절실하게 와닿는다. 1942년에 이 책을 썼는데 그 해에 첫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오빠가 전쟁에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새로운 연인을 만난 해이기도 했다고 한다. 작가에게 많은 심적 변화가 있었던 시기에 쓴 작품이라서 어쩌면 그녀의 솔직한 마음을 더 담아놓은 이야기가 탄생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프랑신 베르나트는 프랑스 남서부의 시골 마을 뷔그 농장에 가족과 함께 정착하여 살고 있다. 20여년의 생활동안 부모님은 무기력했고 프랑신과 남동생 니콜라는 절망적인 삶을 살았다. 프랑신의 외삼촌 제롬의 이야기로 첫장면이 시작된다. 제롬은 니콜라의 아내 클레망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그것을 알게된 니콜라가 제품을 심하게 때려 죽게 만든다. 클레망스가 떠난 뒤 만난 뤼스는 마음으로는 니콜라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고 니콜라도 결국 목숨을 잃는다. 가족의 이야기이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며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온한 삶과 가장 가까운 것이 권태라고 한다. 권태를 둘러싼 인물의 자기성찰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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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더링 하이츠 클래식 라이브러리 4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윤교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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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에서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4번째 작품이다.

<워더링 하이츠>는 우리가 '폭풍의 언덕'이라고 알고 있는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이다. 제목을 왜 워더링 하이츠라고 하였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워더링 하이츠'라는 말이 작품에서 인물들이 머무는 저택의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집의 이름이니 고유명사이고, 폭풍이 몰아치는 지역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라서 우리 말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워더링 하이츠라고 나타내었다고 한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예전에 읽었던 <워더링 하이츠>는 나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스토리였다. 그당시에는 이 작품이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고 생각하고 읽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 그대로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읽었다. 이번에는 인물들의 상황, 사랑에 대한 입장에 대해 좀더 몰입하여 읽었다. 브론테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언니가 <제인 에어>를 쓴 샬롯 브론테이고, 동생은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라고 한다. 세 자매가 모두 대단한 소설을 쓴 작가라니 그녀에 대해서 더 궁금해진다.

1801년 록우드는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에서 집주인 히스클리프를 만나고 돌아온다. 워더링 하이츠에서 록우드는 히스클리프의 며느리를 만난다. 처음에는 히스클리프의 아내인 줄 알았지만 아들이 먼저 죽고 혼자 남은 며느리였다. 날씨탓에 워더링 하이츠에서 하루 묵게 된 히스클리프는 가정부에게 워더링 하이츠에서 있었던 일을 듣는다. 한편으로는 히스클리프의 복수가 이해되면서도 캐서린의 아버지가 없었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0여 년전이라는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이 인정받지 못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다소 파격적이고 비도덕적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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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동아리 컨트롤제트 YA! 14
임하곤 지음 / 이지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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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동아리 컨트롤제트>는 이지북의 YA 시리즈 14번으로 제목이 재미있는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컨트롤제트는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되돌리기 컴퓨터 단축키이다. 아이들은 무엇을 되돌리고 싶을까라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요즘 아이들에게 자유로울 시간이 얼마나 허락될까?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부터 몇 가지 학원에 다니면서 바쁜 방과후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간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그 에너지를 공부에 몽땅 써버린다면 몸과 마음이 바르게 성장하는데 쓸 에너지는 없을 것이다.

성장을 막고 두뇌에 에너지를 쓰도록 만드는 '제트 주사'가 있다. 그리고 유일고의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하며 공부 할당량을 채울 수 있도록 이 제트 주사를 맞는다. 10살부터 제트주사를 맞아온 학생만 유일고에 다닐 수 있다. 주사를 맞으면 잠시 성장이 멈추고 모든 에너지는 공부에 쓴다. 유일고에 입학한 여름이는 입학하고 만난 친구의 권유로 컨트롤제트라는 동아리에 가입한다. 컨트롤제트는 여름이의 언니 새봄이가 만든 것이다. 언니는 지금 세상에 없다.

제트 주사라는 설정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잘 드러나게 한다. 꿈을 찾으려는 시도를 할 겨를도 없이 아이들은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제트주사를 맞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 아이들은 자라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태도, 신념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았다. 나는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자녀의 하루를, 자녀의 진로를 설계하도록 도움을 주고 지지해주고 있는지를...

두껍지 않은 책인데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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