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급수한자 문제집 7급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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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자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라서 한자를 배우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국어 낱말의 뜻을 이해할 때 한자를 아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저학년때 한자 공부를 했지만 계속 하지 않으니 다 잊었다. 고학년이 되니 한자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서 매일 한 자씩 <스스로 급수 한자 7급 세트> 교재로 공부하고 있다. 7급 한자는 아주 기초 한자 같지만 한자를 꾸준히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어렵다.


<스스로 급수 한자> 교재가 좋은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교재가 너무 두꺼우면 아이가 공부하기 부담스러운데 3권이 워크북 형식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활용하기 정말 편리하다. 한 권으로 된 상태에서 분철하여 쓰도록 된 교재보다 처음부터 나누어져 있는 교재가 제본도 더 튼튼하다.

따라쓰기, 익힘책, 문제집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쓰기로 한 자씩 공부하고, 익힘책으로 복습하고, 문제집으로 시험 준비를 위한 실전 연습까지 끝내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와 하기 정말 좋다. 한 권을 다 하고 다음 책을 하지 않고, 따라쓰기로 며칠 공부하고 거기서 배운 한자를 익힘책으로 복습하면서 배운 내용을 잊지 않도록 한다.


제일 먼저 '따라쓰기' 교재를 하는데 자연과 계절, 수와 상태, 사람, 마을, 사람의 활동 이렇게 5가지 주제별로 한자를 제시해 놓았다. 1쪽에 한 자씩 공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한자를 따라쓰고, 그 한자가 들어간 한자어를 2개 정도 배운다. 한자를 쓰는 순서, 부수도 알려준다. 필순을 보면서 쓰다보니 이제 처음 쓰는 한자도 어떤 순서로 쓰는지 안다. 익힘책은 한자를 쓰고 관련된 간단한 문제를 푸는 형식이다. 문제집으로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의 형식과 동일하게 문제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완북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지만 여유를 가지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면 아이의 한자실력과 국어 실력 향상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재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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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밀도 -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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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대화에 관한 에세이이다.

책을 쓴 류재언 변호사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인생을 바꾸는 대화들을 만났고 그것을 돌아보고 더 나은 대화를 꿈꾸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렇게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간직했다가 이렇게 책으로 쓰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하게 되고 멀리서 온 장모님이 작은 신혼집에 오셔서 처음 하신 말이 "이 집에서는 사람이 제일 귀하네."였다고 한다. 이 한 마디로 장모님이 어떤 인품을 가진 분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는 말을 하며 살았을까?

2장의 제목이 '따뜻하고, 기품 있게 대화해 볼 것'이다. 나는 기품 있게 말하는 사람인가 또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괜찮아요라는 말의 힘. 괜찮다는 말을 들으면 진짜로 괜찮아진다. 오늘 아이에게 그 괜찮다는 말을 해주어야지 마음으로는 생각해놓고 입을 여는 순간 또 비난하는 말을 쏟아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이 더 어렵다. 말을 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어색해서 어떤 말이든지 먼저 건네보는 편인데 좋은 대화 주제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 책의 제목처럼 밀도 있는 대화를 하고 싶었다. 특히 가족과의 대화가 더 어렵다.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보면 결국 가시 돋친 말을 하고 대화를 그만 두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대화는 좋지 못한 대화였음을 깨달아서 반성하게 된다. 좋은 대화에 대한 따스한 에세이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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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게임 Ⅱ - 호손가의 위험한 유산
제니퍼 린 반스 지음, 주정자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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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장편소설 상속게임 2권이 출간되었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로 미국에서 150만 부가 판매되었고,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된 소설로 스토리가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으로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어디선가 억만장자인 나의 할머니가 나타나고 내가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아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는 상상을...가난한 에이버리에게 텍사스의 최고 갑부가 재산을 상속한다. 조건은 호손가에서 1년동안 머무는 것. 정말 드라마같은 이야기이다. 많은 유산때문에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고 에이버리는 가난했을 때는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는다. 에이버리의 재산과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 그런 에이버리를 지키기 위해 곁에 있는 그레이슨과 제임슨이 있어서 설레는 마음도 느낀다.

호손가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에이버리의 달콤한 로맨스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엄청난 돈을 상속받은 에이버리는 어떤 삶을 살까?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400쪽이 훨씬 넘는 이야기가 끝난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난 담대해질 것이다.'로 끝나서 3권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이어질지 더 기대가 된다. 미스터리, 스릴러에 달콤한 로맨스까지 더해진 상속게임 시리즈 너무 재미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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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랏소에
달시 리틀 배저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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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역대 최고 판타지 소설 100에 선정된 소설이다. 저자인 달시 리틀 배저는 미국 텍사스의 리판 아파치 부족의 일원으로 지구과학자이자 작가인데 그런 자신의 정체성이 이야기 속에 잘 스며들어 있다. <엘랏소에>는 죽은 동물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는 17살 인디언 소녀 엘리에 대한 이야기로 400쪽이 넘는 장편소설이다.

엘랏소에를 줄여서 엘리라고 부르는데 엘리가 사는 세계는 여러 우주가 있어 요정의 고리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리판 아파치 부족의 여자들은 10대가 되면 능력을 갖게 되는데 엘리의 팔대조 할머니는 영혼 소환술을 통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을 처단하였다. 그러한 할머니처럼 엘리는 자신에게 죽은 동물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함부로 쓰지는 않는다. 엘리는 사촌 트레버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엘리의 꿈에 죽은 사촌 트레버가 나와서 자신은 바로 의사 에이브의 손에 살해 당했다고 말한다. 의사 에이브는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엘리는 자신의 꿈을 믿을 수 없었다. 평화로운 윌로비 마을의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죽은 동물의 영혼을 불러내는 소녀, 살인사건, 괴물,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갖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공간에서 펼쳐지는 리판 아파치 부족의 이야기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엘리가 사촌 트레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나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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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 자기 돌봄 101의 기적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 가디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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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돌봄'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텐데 나를 정성껏 소중하게 돌본 기억은 없다.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집안을 가꾸고, 가족을 돌보는 것에 시간을 주로 할애하였지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것은 학창시절 이후엔 없었던 것 같다. 내가 해오던 방식대로 습관처럼 살다보니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자기 돌봄 101의 기적은 나와 내가 생활하는 공간, 관계를 하나씩 가다듬어 나가는 방법을 연습시켜준다. 자기 돌봄의 핵심은 건강이다. 자기 돌봄은 나의 감정적, 신체적, 정신적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다. 단순히 나를 정성껏 돌보는 개념을 넘어서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 나오는 101가지 방법을 읽고 나에게 맞는 자기 돌봄 방법을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불평 줄이기, 뉴스없는 주말 보내기, 부정적인 사람은 내 영역에서 밀어내기처럼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는 방법이지만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볼 수 있게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을 채워넣다보면 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이다. 101가지 방법을 다하면 어떤 방법을 썼을 때 내가 평온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제목처럼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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