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을까? TV에 나오는 연예인은 엄청난 관리와 의술로 나이가 들어도 젊어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일상이 내 노화의 속도를 결정 짓는다로 말하는 이 책의 내용을 보며 노화의 속도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과 노력으로 결정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 정희원님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2, 3차로 연결되어 있어 증상의 원인과 해결이 직접적인 1대 1 관계가 아니라 복합적이고 비선형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노화도 그렇게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예상되는 결과를 자각하고, 그동안 살아온 관성을 이기고 삶의 방향을 바꾸도록 전환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좋은 습관 만들기는 아예 포기하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강제로 부과되는 의무들만 가까스로 해내는 것 같다." 이 말이 정말 와닿았다. 그래서 나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핑계를 대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살다보면 결국은 근육이 사라지고 온몸이 아픈 노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첫 번째 기둥은 이동성이다. 우리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우리 현대 사회의 여러 가지 요소들은 우리 몸을 덜 움직이게 한다. 운동과 이동을 분리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두 번째 기둥은 바로 마음건강이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세 번째 기둥은 건강과 질병이다.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과 탄수화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흡연은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담배보다 술이 더 무서운 것이라는 말에 놀랐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네 번째 기둥은 나에게 중요한 것이다. 지혜롭게 나이들기 위한 덜어내기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과 같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산다면 오래 산다고 하더라도 병원에 다니며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니 책을 읽으며 나의 습관을 어떻게 바꾸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