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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 ㅣ YA! 11
제리안 지음 / 이지북 / 2022년 11월
평점 :

<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은 청소년을 위한 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우리 동양적 문화 요소가 담겨 있는 이야기라서 좀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폭주한 요괴가 사람들을 공격하고, 백연이 요괴를 무찌르려고 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월 고서점은 달빛이 떠오르는 밤 10시부터 아침 6시에 문을 연다. 화월 고서점에 가면 달빛처럼 은은한 조명과 가득 쌓인 책을 만날 수 있다. 고등학생인 지유는 겨울방학을 맞아 집과 가까운 서점에서 일하며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첫날 도자기 괴물이 엄마의 유품을 훔쳐가는 일을 겪게 된다. 지유는 책에 손을 대니 믿기지 않는 일을 경험하고 사장님이 신이라고 하는 황당한 이야기도 듣는다. 책들 안에 원혼을 가두어 두었다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지유는 놀란다.

사장님과 친구들은 백호, 청룡, 현무, 주작의 사방신으로 동서남북을 지킨다. 인간 세상에서는 백연, 현담, 청류, 주아로 불리며 원혼을 책 속에 가두어 두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백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원혼이 담긴 책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견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그 백 년에 한 번 태어나는 운명의 아이, 책에 갇힌 영혼을 구원할 존재가 바로 평범한 고등학생 지유라는 것이다.
공부에 큰 관심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 지우가 화월 고서점에서 겪는 특별한 이야기이다. 청소년 문학으로 독특한 소재와 동양적인 인물 캐릭터가 등장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