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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순 채소법 : 집밥 ㅣ 조말순 채소법
김지나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평점 :

현대인의 40% 가까이는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인터넷 뉴스에서 보았다.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히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해야하는데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채소 요리를 다양하게, 색다르게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레시피가 담겨 있다. 조말순 채소법 시리즈 중에 '집밥'편이다.

엄마의 이름과 손맛을 이어받아 5년간 카페 조말순을 운영했던 김지나님의 채소로 만드는 집밥 레시피 책이다. 한 사람의 식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엄마이다. 태어나서부터 독립할 때까지 엄마의 요리를 먹으면서 자란다고 생각하면 엄마의 책임감이 또다시 무겁게 느껴진다. 저자는 자신의 요리의 근원이자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어머니 조말순님에 대한 사랑을 담아 이 책에 어머니의 이름을 담았다. 완벽한 채식주의 요리책이기보다는 채소를 맛있게 먹기 위한 책으로 채소와 친해지는 것이 목적임을 일러두었다.

채소는 갓 구입했을 때 먹지 않으면 상해서 버려지는 것이 많아서 그때 그때 구입해야하니 장보러갈 시간이 없는 날은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된다. 특히 오이나 가지는 몇 개 구입해서 먹고 남으면 꼭 물러져서 버리게 되는데 책에 있는 차가운 가지 아몬드 수프, 소고기 오이볶음, 오이 생강 초절임을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 찌개하면 늘 된장찌개, 김치찌개, 두부찌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버섯 연근탕, 머윗대 백합탕 같은 새로운 요리로 입맛을 돋우면 겨울철에 좋을 것 같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