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 중·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로 깔끔하게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5
박숙현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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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과학 토론 책을 정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사 토론도 기대하며 읽었다. 483쪽의 두꺼운 책에는 4대 문명부터 페르시아 전쟁, 로마 크리스트교, 십자군 전쟁, 나폴레옹, 제국주의, 러시아 혁명, 세계 대전, 베트남 전쟁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역사에 굵직한 사건이나 주제에 대한 아주 자세한 설명과 함께 토론 논제, 토론 요약서, 입론서를 담아 놓았다.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로 시대순으로 자료가 실려 있다. 개인이 방대한 세계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이렇게 많은 토론 자료를 찾아 찬성, 반대 입장에 따라 입론서를 작성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 한 권으로 이 많은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책이다. 단순히 어떤 역사적 사실이 있었냐를 아는 것에서 나아가 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시각이 중요하다. 그것을 경험하기 위해 하브루타나 토론 과정을 거치면 좋은데 혼자 할 수는 없는 활동이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입장을 정하여 글을 써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백년 전쟁을 보면 중, 고등학교 교과서 연계 단원과 학습목표가 나와 있어서 관련 부분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지도에서 해당 사건이 일어났던 지리적 위치를 보며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한눈에 알아보는 백년 전쟁'을 통해 사건의 배경과 원인, 전개 과정, 결과를 요약 정리하여 제시해 놓았다. 사실 교과서에는 한 사건에 대해 몇 줄의 설명이 전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자료가 토론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자세히 알아보는 백년 전쟁에서는 사건과 관련된 배경과 전개 과정을 더 자세히 담아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 요약서를 보고 자신의 토론 입론서를 작성하면 훌륭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논술 준비에도 좋은 책이라서 중, 고등학생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의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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