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온통 과학이야 - 의심스러운 사회를 읽는 과학자의 정밀 확대경, 2023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세상은 온통 시리즈
마이 티 응우옌 킴 지음, 배명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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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과학은 어렵지만 생활에서 찾는 과학은 참 재미있다. 유튜브 덕분에 재미있는 과학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이 책은 유튜브 스타 과학자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이다. 저자인 마이 티 응우옌 킴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화학자이자 과학저널리스트로 유튜브 채널 '과학자의 은밀한 삶'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다. 구독자가 147만이라고 하니 과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유튜버라고 하여 흥미거리 위주의 가벼운 과학 주제를 다루지 않을까 예상하였지만 과학 전공자 답게 아주 과학적인 주제이면서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만인의 연인 술, 악마의 풀 마약,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 유발에 관한 이야기,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실존할까, 거대 제약산업 vs. 대체의학, 예방접종, 유전에 대한 이야기, 남자와 여자, 동물 실험, 가짜 뉴스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그렇다고 말하는 사실들을 과학적 근거를 찾아 확인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도표나 그래프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내용을 담았다. IQ 테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항상 IQ를 궁금해한다. 하지만 지능은 시험처럼 하나의 테스트 결과일 뿐이며 그것이 모든 것을 예언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IQ가 모든 인지 능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특성은 대부분 여러 유전자에서 기인한 다원발생이라서 키와 관련된 유전자가 700가지나 된다. 성격은 유전의 영향을 받지만 유전의 영향만 받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과학적 사실을 자세히 소개해주니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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