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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고은경 외 지음 / 공명 / 2022년 8월
평점 :

어떻게 살아야할까는 우리 모두가 살면서 매일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다.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책의 제목을 보듯이 어디에서 사느냐가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부탄은 어떤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에 이렇게 책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한국의 세 여자가 각자 다른 이유로 부탄에 가서 생활한 경험을 담았다. 부탄은 배낭 여행을 하는 외국인을 쉽게 허가해주지 않는다고 하니 내가 부탄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부탄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 위치하였고,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나라로 소박한 삶을 살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들었다.

고은경님은 국제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자녀와 함께 부탄에서 살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정말 다른 삶의 방식을 지닌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면 어떨까 생각하며 읽었다. 두 번째 저자 이연지님은 인도 유학 중에 만난 부탄인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부탄에서 10년째 살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부탄, 부탄 사람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부탄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한다고 하니 부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 김휘래님은 유엔 부탄 국가사무소에서 일하며 부탄의 동료들과 부탄을 위해 일하며 느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절벽 위에 있는 탁상사원의 모습이다. 부탄의 가장 유명한 종교적 유적지이자 필수 관광지라고 한다. 책의 중간중간 있는 사진들을 보면 부탄에 꼭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 문명과는 거리가 먼 이곳에 가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것 같다.
"산다는 것에 정해진 답은 없다. 그러니 각장의 삶을 살면 되는 것이지만, 이렇게까지 매 순간의 선택을 아무 준비없이 맞이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202쪽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