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서사원 일본 소설 1
하세가와 카오리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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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세가와 카오리 작가의 책으로 2020년에 일본의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오늘이 마지막일 줄 몰랐다는 표지의 문구처럼 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제목만 보면 현실 속의 애절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 같지만, 사신이 등장하는 색다른 관점의 스토리이다. 

이야기에서 화자인 '나'는 사신이다. 사신은 죽는 순간에 영혼에 각인된 강렬한 사랑의 색깔을 볼 수 있다. 같은 색이라도 혼의 주인에 따라 조각의 색조가 미묘하게 다르다. 사람의 혼은 기억의 집합체이고,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온갖 기억이 담긴 보이지 않는 물질을 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보이지 않더라도 사신에게는 선명하게 보인다. 사신과 사역마인 고양이 찰스는 함께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한다. 사신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사람들이 가진 혼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떼어 받는다. 그 색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야기에는 죽음을 앞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른 기억과 다른 색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야기를 읽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억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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