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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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학문인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 수업시간은 문제 풀이 위주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학의 즐거움을 느껴보지는 못했다. 정재승 교수님의 추천글에 젊은이들에게 단 한 권의 수학 책을 추천한다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권하겠다고 하였다. 정재승 교수님이 이 책에서 수학의 아름다움, 수학자의 치열한 열정을 배웠다고 하니 어려울 것 같지만 도전해보게 되었다. 사이먼 싱은 인도에서 태어나 런던 왕립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을 연구하였고, 다큐멘터리 시리즈 <호라이즌>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관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인 피에르 드 페르마가 ''

''라고 했던 정리를 재현하기 위해서 많은 수학자가 연구를 했지만 해결한 수학자가 없었다. 그런데 영국의 앤드루 와일즈가 이것을 증명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어릴 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연구하여 40대때 성공했다고 한다.

수학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우리들에게 페르마의 정리는 특별히 탐구하고 싶다는 자극이 되지 않을만큼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350여년간 많은 수학자들이 탐구에 매달렸다고 하니 그동안 지금의 수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집념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와일즈는 7년 동안 혼자서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그는 혼자 연구를 했지만, 그동안 많은 수학자들이 페르마의 정리를 연구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으니 결국 여러 명이 함께 이룬 성과인 것이다.

한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한 수학자들의 끈기와 열정에 감탄하며 아이들도 수학을 공부할 때 이러한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연구한 수학자들의 이야기이고, 수학의 역사를 담아놓은 책이다. 여러 번 읽어보면서 배움을 확장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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