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8 -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 책 읽는 샤미 19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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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의 마지막 8권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이다. 이책이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니 아이가 아쉬워한다. 제법 두꺼운 책이 8권이니 꽤 긴 시리즈를 읽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긴 호흡으로 소전집을 읽으면서 독서력이 쑥쑥 자란다.

착하고 용감한 꼬마 마녀 밀드레드가 사고를 치기도 하고, 오해를 받기도 하면서 어려움에 처하고 그것을 친구들과 함께 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어린시절에 많이 읽었던 명랑소설같은 느낌이라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아이들도 어른이 되어 밀드레드를 보면 어린시절을 떠올리겠지...


 

캐클 마법 학교의 여름 학기가 시작되고, 이번 학기를 마치면 밀드레드는 5학년이 된다. 고양이 태비, 거북이 아인슈타인, 강아지 스타까지 밀드레드의 친구들이 많이 늘었다. 7권에서 몰래 키우기 시작했던 강아지 스타는 전국 수영장 경연 대회에서 밀드레드와 함께 참가해 우승을 하면서 빗자루 보조로 데리고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에셀은 역시 이번에도 밀드레드가 잘되는 모습을 못보고 계속 괴롭힐 틈을 엿보고 있다.

4학년을 마무리하며 최우수 마녀상은 누가 받게 되었을까? 기대하던대로 바로 밀드레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범생이 아니라, 말썽도 부리고 사고도 치지만 그 모든 일의 시작은 항상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애쓰지 않지만 친구들도 밀드레드의 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밀드레드가 5학년이 되어서 더 멋진 마녀로 자라는 모습이 궁금하다. 밀드레드의 성장기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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