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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 ㅣ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7월
평점 :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권이 출간되었다. 고민이 있는 사람의 앞에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 그 식당에서 도화랑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으면 고민이 해결되는 이야기이다. 1권에서는 점 떨어지는 맛, 요리조리 피하는 맛, 진실을 알려주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요리로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2권에서는 원하는 것을 복제하는 맛, 꼬리가 생기는 맛, 기억이 사라지는 맛,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맛 이렇게 4가지 사연과 4가지 요리가 등장한다.

도화랑이 그림 속으로 손을 뻗어 싱싱한 낙지, 파릇파릇한 채소, 양파, 홍고추, 마늘을 꺼낸다. 이 재료로 어떤 요리를 만들까 궁금해진다. 첫번째 이야기에는 아이돌을 꿈꾸는 지석이가 나온다. 어려서부터 아이돌 연습생으로 선발되어서 춤,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지냈지만, 춤실력이 좋지 않아 데뷔하지 못하고 있었던 지석. 노력을 많이 해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 외모, 노래 실력에 착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는 지석이지만 춤을 추지 못하면 아이돌이 될 수 없다. 그런 지석의 앞에 도깨비 식당이 나타난다. 도화랑이 채소를 썰고 팬에 촤아아~하고 재료를 볶으며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고민은 사라지고 군침이 고인다. 요리하는 장면은 만화로 그려놓아서 더 실감난다. 지석은 드디어 원하는 것을 복제하는 능력을 얻어 꿈을 이룬다. 그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 정태는 친구들을 늘 놀리는 나쁜 언어습관을 고칠 수 있게 나쁜 말을 하면 간질간질 꼬리가 생기는 꼬리곰탕 요리를 먹는다.

재미있어서 책장이 금방 금방 넘어간다. 한 권이지만 4편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긴글책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한 편씩 나누어서 읽어도 된다. 아이들이 느끼는 문제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주인공들이 도화랑의 요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그것을 보며 우리는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 나에게도 도깨비 식당이 쨘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도화랑이 나에게는 어떤 요리를 만들어 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