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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평점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했고, 지금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가 관찰되면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방법을 사람들은 찾고 있다.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면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까? 이 책의 제목처럼 '식량위기'가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최근 30여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풍족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에게 식량위기가 온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화폐를 과다하게 발행했고, 그 결과 석유 가격 인상, 물가 인상을 불러왔다. 그것은 곧 식량위기를 초래한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이 지난해부터 가뭄으로 곡물 생산이 40% 줄었다고 한다. 기후위기를 막으려면 탄소 배출을 아예 하지 않아야하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기존의 에너지 사용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우리의 생활방식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미래의 지속 가능성은 기후 변화 시대에도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량이 그저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저자의 말을 들으니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진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기후위기를 생각했던 것일까.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 높아지면 우리나라도 1.5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1.8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바다에 비해 육지는 더 빠르게 온도가 상승한다. 기온 상승으로 생물의 멸종이 가속도 되고, 해수면 상승이 일어난다. 기후변화는 가장 취약하고 가난한 국가를 먼저 공격한다. 질소비료 공급이 늘어나면서 농작물 생산량이 늘어났고, 식량이 풍족해졌다. 기후변화가 가장 무서운 것은 식량때문이라고 조천호 박사가 말했다. 우리나라는 식랑자급률이 낮기 때문에 산업화된 국가 중 가장 먼저 식량 위기에 처할 것이다.

책은 우리에게 기후변화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후 변화가 앞으로의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를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식량안보가 얼마나 중요하며 기후는 변했지만 아직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기회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심각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하는 태도가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책을 읽고 모두 우리가 겪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참여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