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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 상 ㅣ 불의 날개 시리즈 제5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2년 3월
평점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21개국 수출까지 한 불의 날개 시리즈는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아할 내용이다. 전사들 시리즈와 분위기가 닮은 점이 있어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작가님이 전사들을 지은 에린 헌터팀에 속해서 함께 작업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불의 날개 시리즈 제5부인데 총 15부까지 있다고 한다. 판타지 동화를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용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케일이 큰 시리즈 동화는 항상 재미있고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모래날개 여왕 오아시스가 죽ㄱ자 여왕의 딸인 번, 블레이즈, 블리스터는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용들의 나라 파이리아에는 여러 부족이 있는데 각 부족마다 특별한 특징이 있다. 예언에 의하면 다섯 용들이 전쟁을 끝내러 올 것이라고 한다. 모래날개 써니, 진흙날개 클레이, 바다날개 쓰나미, 정글날개 글로리, 암흑날개 스타플라이가 바로 그 영웅 다섯이다. 이름이 쉽지는 않아서 헷갈렸는데 아이들은 워낙 시리즈물을 많이 봤기 때문에 나처럼 헷갈리지 않고 잘 이해하면서 본다.

5부에서는 모래날개 '써니'가 주인공이다. 모래날개는 물이 없어도 오래 생존할 수 있고, 전갈처럼 꼬리 끝으로 적을 중독시키고, 불을 뿜는 능력이 있다. 예언을 믿고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이라고 생각했던 써니는 모로씨어에게 예언에 관한 사실을듣고, 충격에 빠진다. 그래서 써니는 고향인 모래 왕국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 써니는 예언에 그렇게 적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싸움을 끝내기 위한 위대한 영웅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음을 안다. 써니와 친구들은 함께 세상을 구할 것이고, 파이리아의 모든 용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써니에게는 평범한 모래날개들과는 다른 모습이 있었다. 써니는 그것 역시 자신이 전설적인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니...써니는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친구들을 믿고 함께 해왔는데 친구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일이 생긴다. 여러 가지 모험을 통해 써니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고, 자신의 쓸모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작고 힘없는 모습을 한 써니가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가 재미있다. 6부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