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
김현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막상 쓰려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 한 줄도 못 쓸 때가 있어요. 새벽 두 시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마음을 쓰기에는 가장 좋은 시간이에요. 내가 그리워하는 만큼 나를 기억해 주세요.

서너 줄의 스마트폰의 편지를 읽다 보면 남은 여백에 글귀를 남기고 싶은 충동을 느껴요. 달을 보며 그리워하는 여러 날들이 달의 모양이 변하고 계절이 변하로 나타나는 자연의 현상들이 나를 그곳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아요.

내 창엔 커튼이 없어요. 덧문 열면 상현달, 하현달 새파란 바람, 청명한 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지요. 왜 못 보시나요? 밤이라서요? 보고 싶어요. 6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콧 교수의 인생 경제학 - 투자와 지불의 법칙
스콧 갤러웨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표현하는 숫자는 무엇일까?˝
우리는 자본주의사에 살고 있으며, 당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의 양의 앞으로 당신의 건강, 안락한 주거 환경, 조화로운 인간관계, 그리고 자식들이 받을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욕망의 명화 - 그림 속 은밀하게 감춰진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을 읽다
나카노 교코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휴관 없는 방구석 미술관으로 편안하게  상상의 날개를 펼쳐봐!
다양한 욕망과 번뇌를 그림 일부만 공개하고 전체 그림을 상상하는데 상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미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 - 家族
김태영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아버지 가시는 날에

할멈 숨이 가뿌오 울지 마시오
나 당신 만나서 고생만 시키고 혼자 남길라 하우
허허 미안하구려... 그래도 할멈 옆에 있어 행복하오
할범은 참 나쁜 사람이요, 나 혼자 어떻게 살라고
울지 마시오 나 먼저 가 할멈 기다리겠소 약속하오
자식들 부탁하오... 28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죽어서도 다시 만나겠다고 기다리겠다고...
따라갈게요 기다리라고...

심장이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릴 때는,
하늘에 가는 가족을 볼 때입니다 50

당신 살아 계실 적에
한 번이라도 더 안아 봤더라면
지금처럼 후회는 없었을 텐데  68

당신의 생일은 언제입니까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 생일을
단 한 번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인데 그걸 있지 않고 생일날
전화해 주시며 미역국은 먹었냐고 물으시는 당신
바쁜 세상 속에서 저도 가끔 생일을
까먹을 때가 었습니다 95

엄마, 아빠 생신 선물 뭐 하실 거예요?
모르겠어
저 이것 살려고 하는데 아빠가 좋아하실까요?
글쎄. 근데 뭘 벌써 준비해
다음 주인데요?
아니야. 아직 멀었어 작은 글씨라고
왜 작은 글씨로 생일 한데요  헷갈리게

사춘기 와도 삐뚤어지지 않았으면
엄마한테 화내지 않았으면... 잘한다
문제는
엄마가 짜증 내고 이유 없이 화내고
괜한 너희들에게 푼다. 나 뭐지?


가족은 힘들고 지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는데...
나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동안 살아있을 예정입니다
연우 지음 / 글쓰는연우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평생 연애만 하고 자유롭게 살 줄 알았는데, 힘들 때 나에게  호감을 보이며 다가오는 사람이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외로울 틈 없이 만나고 의미 없이 흘려보낸 시간들을 나에게 쏟아부으며 나를 가꾸었더라면 벤츠가 왔을까?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밝고 친근한 성격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주 울고 여린 아픈 사람이라고 한다. 평소 죽고 싶다는 생각의 우울증 환자가 자살시도 후 정신과 병동에 입원을 하며 하루씩 살아내는 것들을 기록한 '입원일기'를 보면 살고 싶어질 수 있도록 쓸 거라고 다짐하고 끊임없이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살아보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지난 연인과의 이야기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했고 작은 조각의 우울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걸 알게 했다. 우울은 감기처럼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라는 말과 자신이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말이 우울의 세계를 알게 한다. 향기 나는 책의 향기를 맡으면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제발 혼자서 괴로워만 하다 사라지지 않기를. 당신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주기를. 우리에겐 행복이 우선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이 우선이니. 그렇게 살다 보면, 분명 살아있길 잘했다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고, 당신도 나와 같기를 바랄 뿐이다. 67

그러니까 우리, 더 이상 숨어있지 말자. 당당하게 아파하고 당당하게 치료받자. 우울증이 뭐 어때서. 아픈 것이 잘못은 아니잖아. 안 그래도 힘들어서 죽겠는데 어디에 말도 못 하면 더 서럽다는 것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우울에 잠식되어 마음이 곪아버린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그저 상처가 덜 아문 사람일 뿐,
아무 잘못이 없다고. 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