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로운 특권층의 삶을 살며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아버지 커크는 인종차별적 성질의 단어와 사진의 심각성을 쉽게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물질 만능주의가 아이들에게 스며들면서 정서를 메마르게 한다. 인종 차별 문제를 담고 있다. 진심으로 믿고 싶은 아이로 인한 니나의 깊은 실망감은 그대로 나에게 전해져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 아이의 거짓말에 괜스레 화가 나려고 했던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게 했다가 그만 눈에 눈물을 글썽이게 한다.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간절한 세상에서 아이들의 말이 진심이길 간절히 바라고 행복하길 바란다.나는 아들에게 다가가 볼에 키스하며 속삭인다. "우리 핀치, 넌 언제까지나 엄마의 아기야.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너를 언제까지나 사랑할 거야."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