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숲의 사랑
장수정 지음 / 로에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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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갔다 오는 공항에서 휴양림으로 달려오던 날. 아마 사랑의 시작은 그 때부터 인 것 같다. 소유와 함께 숲에 있으면서 사소한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소유의 말과 느낌을 통해 숲 내부의 모든 것을 느끼게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시마는 혼자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거리를 두며 소유를 떠나보낸다. 소유는 나뭇잎의 맹세처럼 사랑도 그렇다고 믿는다. 아름다운 것이 되고 싶은 나다운 삶으로 한 사람의 일생에 충성하고 맹세하고 싶어 한다. 시마는 무책임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소유를 그리워하며 소유의 생각을 닮고 소유가 그랬던 것처럼 행동하며 느낀다.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을까?
의수의 아름다운 모란의 꽃말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의 좋은 뜻과는 달리 봄날의 화려한 유혹에 시마와 소유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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