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목판 즐거운 동화 여행 107
신혜경 지음, 유영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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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꾼 명일이는 눈이 먼 엄마를 봉양하고 목수였던 아버지를 닮아 나무를 잘 다루어요.옥빈관 기생 앵무는 태극기 목판을 만들어 달라 하고 야학당 선생님은 태극기를 운반해 달라고 하는데...
열두 살 명일이는 어떻게 할까요?

이 동화는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 3.1운동을 이야기해요. #초등중학년 부터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또, 모르는 단어의 뜻풀이가 추가 되어 있어요.

'칼을 잡고 있을 때는 온 신경을 칼끝에 집중해야 돼. 잡생각을 하면 칼이 먼저 알고 손을 베거든.15

"돈 근처엔 나쁜 사람이 많이 꼬이거든."
"선생님, 좋은 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는 어떻게 알아요?" ..."겉모습만 보고는 몰라. 속내를 알려면 오랜 시간을 두고 봐야 하니까." 22
:명일이가 눈 앞의 이익을 따라가지 않을까? 긴장하며 읽었어요.

"명일아, 살다가 무슨 힘든 일이 생기면 속담을 곱씹어 봐. 그 속에 살아가는 지혜가 들어 있어."2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떠올랐어요.이 말은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가르치는 일은 이웃의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에요.시골에서는 품앗이 하면서 자연스레 서로의 가정과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챙기고 했어요.

"옹이는 나무의 상처가 아문 흔적, 즉 흉터다. 옹이가 꽃이 되었다는 건 상처가 많은 사람에겐 희망이지.게다가 나무로 된 꽃이니 지지도 않을테고."67:영원히 지지 않은 희망의 꽃으로 큰 희망을 바래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연 없는 사람이 없어. 어떻게 사느냐는 자신이 결정하는 건데..."113

장대 아저씨가 쥐어 준 피 묻은 대나무를 바라보았다.가슴속에서 불덩이 하나가 치밀어 올랐다.나는 태극기를 흔들며 소리쳤다.
"조선 독립 만세!"
"조선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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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몽둥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세월이 가도 지워지지 않는 것,바로 부끄럼이다.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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