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그를 나라를 구한 인민의 영웅이라 칭송한다.
누군가는 그를 무고한 인민을 살해한 독재자라 비방한다.
말한마디 주고 받은 적 없고 밥한끼 먹어본 적 없는 이에 대해 판단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그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
여기 어느 마오쩌둥 덕후(라 쓰고 전문가라 읽는다)의 책이 있다.
본디 덕후란 대상에 극도의 호감을 품고 있는 자이기 때문에 그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신봉할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많은 자이기에 사실 자체도 가장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독자의 역할은 덕후의 기록물을 자기 나름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상, 하 두권으로 분권되어 나왔던 책이 더욱 덕후스럽게 한권으로 나왔다.
게다가 출판사에서 두꺼비마냥 헌책을 주면 새책을 준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