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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어벤저스 1 -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 ㅣ 어린이 수의학 동화 1
고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신윤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평점 :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추천하는 초등 과학동화
동물을 좋아하는 둘째는 평소에도 유튜브에서
동물을 구조하거나 도와주는 영상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의사 어벤저스』, 『변호사 어벤저스』에 이어
이번에는 『수의사 어벤저스』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반가웠어요.

책의 배경은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오는 지구 동물병원입니다.
오솔이, 백두산, 라이언, 고아라 네 명의 수의사가
강아지와 고양이부터 야생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치료하며
질병을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동물은 자신의 아픔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사람이라면 어디가 아픈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동물은 행동이나 표정, 식욕, 호흡, 체온 같은
작은 변화를 통해 상태를 살펴야 하죠.
책을 읽으면서 둘째도
“동물들은 말을 못 하니까
수의사가 잘 봐줘야 하는 거네.”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특히 심장사상충에 걸린 강아지 순이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어요.
치료비 때문에 고민하는 보호자의 모습을 보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이나 현실적인 상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수의사는 단순히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의 건강과 복지, 그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까지
생각하는 직업이라는 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책 곳곳에 들어 있는 동물 관련 과학 정보도 흥미로웠습니다.
동물마다 사람과 다른 체온을 가지고 있다는 것부터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
중성화 수술과 동물 보건사의 역할까지
이야기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지식을 익힐 수 있어요.

둘째가 가장 신기해했던 것은 바로 문어의 심장이었어요.
“엄마, 문어는 심장이 3개래!”
거기에 혈액이 파란색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책을 읽고 난 뒤에도 한동안 문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단순히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를 넘어
동물의 몸과 습성, 생태와 동물복지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좋았어요.
특히 평소 동물 구조 영상이나
동물 관련 콘텐츠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물을 ‘귀여운 존재’로 바라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의 생명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 주는
초등 과학동화 『수의사 어벤저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
수의사를 꿈꾸는 아이,
동물과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