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쌤의 금융과 경제생활 - 내신과 경제상식 모두 잡는
나무쌤(원남훈)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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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정말 꼭 필요한 것이었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금리, 물가, 소득, 투자, 보험, 신용처럼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경제 용어들.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라는 과목이 신설되었다는 소식이

참 반갑고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금융은 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힘







이 책의 추천사에 나오는

“금융은 돈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힘”

이라는 말이 특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금융교육이라고 하면

왠지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나

투자하는 방법부터 떠올리기 쉬운데요.

사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경제교육은

그보다 훨씬 넓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저축은 왜 필요한지,

투자는 어떤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의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결국 금융을 배운다는 것은

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돈을 통해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







둘째가 아니라 첫째가 2학년 때

장래희망을 적는 시간에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 아이와

현명한 소비나 저축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나누었던 것 같아요.

“꼭 필요한 것일까?”

“지금 사고 싶은 것과 정말 필요한 것은 다르지 않을까?”

“돈을 모으면 무엇을 하고 싶어?”

이런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했지만,

생각해 보니 소득이나 투자, 금리, 물가처럼

조금 더 폭넓은 경제 개념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충분히 이야기해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금융과 경제생활』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 → 개념 → 실생활 → 퀴즈







이 책은 처음부터 어려운 경제 개념을

줄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각 챕터가 10컷 만화로 시작해서

아이들이 일상에서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왜 사람마다 버는 돈이 다를까?”

“투자하면 무조건 부자가 될까?”

“보험은 왜 들어야 할까?”

“물건 가격은 왜 오르내릴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니

경제라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도

훨씬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그다음에는 교과 개념을 설명하고

실생활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이해한 뒤

‘1등급 경제 퀴즈’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 용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고 → 생활 속 사례에 연결하고 →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혼자 읽기 어렵다면 영상과 함께






책을 읽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QR코드를 활용해 나무쌤의 유튜브 강의로

다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경제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책만 읽는 것보다 설명을 직접 듣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은데,

책과 영상이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청소년 금융교육을 시작하기에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에 다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초등학생인 첫째에게는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교육은 단기간에 끝내는 공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계속 쌓아가야 하는 지식이니까요.

이번에는 소득과 소비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음에는 저축과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어느 날은 금리나 물가에 대해

뉴스에서 본 내용을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

그렇게 한 파트씩 읽어가면서

아이와 경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 자체가

장기적인 경제교육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과 경제생활』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관리할까?”를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경제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해주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되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언젠가

돈을 많이 버는 사람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판단하며,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조금씩 경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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