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지음, 문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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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이 부족한 날이면 괜히 뇌 건강까지 걱정하게 됩니다.

수면 부족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이야기도

다양한 매체에서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잠들지 않는 뇌』는

제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수면과 뇌 건강에 대한 상식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뇌신경외과 전문의 히가시지마 다케후미는

이 책에서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계속 활동하며,

뇌의 노화는 나이보다 ‘자극의 부족’과

더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뇌는 나이가 들어서 퇴화하는 게 아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어요.


“뇌는 나이 들어서 퇴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이 부족하기 때문에 퇴화한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뇌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영역은 발달시키고,

사용하지 않는 영역은 점차 위축시키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뇌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다양한 자극입니다.


독서를 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고,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


이런 일상의 작은 경험들이

뇌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깜빡한다고 모두 치매는 아니다





요즘 사람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거나,

무언가를 가지러 갔다가 ‘내가 여기 왜 왔지?’

하는 순간이 종종 있잖아요.

그럴 때면 저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어지는데요..

책에서는 망각 역시

뇌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설명합니다.

모든 정보를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정보를 잊어야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꺼낼 수 있다는 것이죠.

무언가 깜빡했다고 해서

곧바로 뇌의 노화나 치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결국 뇌에도 ‘건강한 자극’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뇌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 독서, 외국어 학습, 음악 감상, 새로운 경험

등을 통해 뇌에 꾸준한 자극을 주는 것을 강조해요.

그중에서도 독서와 외국어 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반가웠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다음 내용을 예측하고,

앞의 내용을 기억하고,

등장인물의 마음을 추측하면서

끊임없이 뇌를 사용합니다.


외국어 역시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뇌 영역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겠다





『잠들지 않는 뇌』를 읽고 나서

‘더 많이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은 중요하겠지만,

잠을 조금 못 잤다고 해서 뇌 건강까지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


그보다 깨어 있는 동안

내 뇌에 어떤 자극을 주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아이들과 새로운 곳에 가보고,

평소 관심 없던 분야에도 호기심을 가져보고,

몸도 조금 더 자주 움직이고.

이런 평범한 활동들이

결국 뇌를 위한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요.


“뇌는 나이보다 자극에 반응한다.”


책을 덮고 나서 오래 기억하고 싶은 문장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을 포기하기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읽고, 배우고, 움직이고,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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