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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 -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부터 영향력 있는 말하기 전략까지
이영선 지음 / 청림Life / 2026년 2월
평점 :

전 세계 리더들의 코치가 제안하는 소통 로드맵
평소 아이와의 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즐거움을 가르치고 싶은 엄마인 제가 드디어 인생 바이블로 삼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로체스터대 이영선 교수의 신작, 『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입니다.
# 왜 지금 '말하기'인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 아이들은 온라인에서는 활발하지만, 막상 대면 상황이나 발표 자리에서는 입을 떼기 어려워하곤 합니다. 저 역시 아이의 소통 능력이 미래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믿기에 평소 대화를 많이 하려 노력하지만,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저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었습니다.
# 이 책의 핵심: 말하기는 '경험의 근육'이다

저자인 이영선 교수는 말하기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하는 근육과 같다고 말합니다. 특히 제가 이 책을 읽으며 무릎을 쳤던 포인트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p.32)
아이가 발표 중 단어를 틀려 의기소침해졌을 때, 우리는 "연습 좀 더 하지 그랬니"라는 말로 아이의 자신감을 꺾곤 합니다. 책에서는 이 순간이 자신감의 갈림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수를 유연하게 넘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완벽하게 말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2. 구체적인 예시의 힘 (p.92)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할 때 "예를 들어?"라고 한 번 더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논리력은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친절'이라는 단어를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주는 것'으로 구체화하는 연습, 당장 오늘 저녁 식탁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꿀팁이었어요.
3. 거절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법 (p.141)
친구에게 거절당했을 때 "그 친구 나쁘네"라고 편들기보다, 거절의 이유가 다양할 수 있음을 인지시켜 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줄 수 있는 최고의 말하기 교육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부모가 먼저 읽어야 할 실전 로드맵

이 책은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습니다.
친구 사이의 사적 대화 (부탁하기, 사과하기)
학교 현장의 공적 말하기 (발표 불안 극복, 모둠 활동 조율)
디지털 시대의 소통 (SNS 예절, 온라인 맥락 읽기)
특히 모둠활동에서의 '정리자 역할' 가르치기나 발표 시작 30초 전략 등은 성인인 제가 읽어도 배울 점이 많을 정도로 실용적이었습니다. 말하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저에게도 이 책은 곁에 두고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바이블'이 되었습니다.
#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가 발표할 때 너무 긴장해서 고민인 부모님
친구 관계에서 자기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해 속상한 아이를 둔 분
아이와 더 깊고 풍성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모든 양육자
"아이는 부모의 말하기를 들으며 자란다."
마지막 맺음말의 문장이 가슴에 남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말하기를 가르치고 싶다면, 오늘부터 이 책과 함께 부모인 저부터 대화의 온도를 바꿔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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