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벽을 통과할 수 없는 이유 - 플로리안 아이그너의 양자물리학 이야기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물리와 크게 친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물리를 사랑하는 남편과 살고 있어요. 남편의 최애 영화는 <인터스텔라>이고, 그 안에 등장하는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적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걸 즐겨요. 그런 남편 덕분에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중첩”, “얽힘” 같은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상 이름만 아는 개념으로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벽을 통과할 수 없는 이유>를 보는 순간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내가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지금까지 접했던 어떤 과학책보다 ‘유쾌하고 쉬운’ 양자 안내서더라고요.



🔍 양자역학을 ‘진짜로’ 이해하게 돕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양자역학을 설명하면서도 복잡한 이론이나 어려운 전문용어로만 접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신 휘파람과 총소리로 불확정성 원리를 풀어내고,

뉴욕과 시카고의 도로망으로 양자중첩을 비유하며,

사라진 고양이를 찾는 과정으로 양자적 무작위성을 설명합니다.

즉, 비유·유머·상상력으로 가득한 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책은 총 12장 구성으로,

아주 기초적인 개념에서 출발해 양자 세계의 ‘규칙’을 하나씩 이해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양자’가 더 이상 어려운 세계가 아니라 “규칙이 조금 다를 뿐인 또 하나의 세계”로 느껴집니다.


🧪 개인적인 경험과 닿는 순간들





책을 읽다 보면 “아! 이게 그 얘기였구나!” 하는 순간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특히 슈뢰딩거의 고양이나 양자터널링처럼 남편에게 여러 번 듣기만 했던 개념들의 의미가

이제야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은 뒤 남편에게 “그 고양이 실험이 왜 중요한지 이제 정말 알겠어!” 라고 설명해 주었는데요.

남편이 무척 뿌듯해하더라고요.

과학이라는 언어로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전자가 특정 궤적을 갖지 않고 ‘확률’로만 존재한다는 설명을 읽을 때는

제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바뀌는 듯한 감각도 들었습니다.

아주 미세한 세계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규칙들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이 그저 경이롭게 다가왔어요.


🌌 양자를 알면, 세계가 새롭게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남편이 즐겨보는 <인터스텔라> 속 장면들은 물론이고

제가 예전엔 ‘너무 어려워’ 하며 피하던 물리 개념들이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주 작은 입자의 세계가 움직이는 방식,

그 규칙들을 제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큰 만족감을 주더라고요.

저처럼 물리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

양자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 여러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읽고 나면 분명 “양자가 이렇게 재미있는 세계였구나” 하고 느끼시게 될 거에요.





#우리가벽을통과할수없는이유 #양자역학 #과학책추천

#인터스텔라 #슈뢰딩거의고양이 #궤도추천 #안될과학

#양자물리학 #퀀텀 #과학교양 #과학입문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